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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사지론_K0570_T1579_001_02 본문

근본불교_대승불교_종교적진리와실천

유가사지론_K0570_T1579_001_02

선현 2022. 3. 28. 17:46



®


『유가사지론』
K0570
T1579

제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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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사지론』 ♣0570-001♧





제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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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2563-01-26 V1

K0570V15P0465c12L; 瑜伽師地論卷第一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제 1 권
유가사지론 제1권
미륵보살(彌勒菩薩) 지음
현장(玄裝) 한역
1. 본지분(本地分)
1. 5식신상응지(五識身相應地)101)


K0570V15P0465c16L; 云何瑜伽師地謂十七地何等十七
T30n1579_p0279a03(00)
瑜伽師地論卷第一
    彌勒菩薩說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本地分中五識身相應地第一
云何瑜伽師地。謂十七地。何等十七。
嗢拕南曰。
 五識相應意  有尋伺等三
 三摩地俱非  有心無心地
 聞思修所立  如是具三乘
 有依及無依  是名十七地
T30n1579_p0279a13(00)


무엇이1) 유가사지[瑜伽師地-유가를 닦는 이의 자리]2)인가.
17 지[十七地]이다.
무엇 무엇이 17 가지인가.
올타남[嗢拕南]3)으로 말하리라.
5식상응[五識相應-5 가지 식이 상응함)4)과 의(意)와
유심유사[有尋有伺-심尋-대강의 생각· 사伺-세밀한 생각이 있음) 등의 3 가지5)와
삼마지(三摩地)6)와 구[俱-함께 함]7)와 비[非-그렇지 않음]8)과
유심[有心-마음이 있음] 무심[無心-마음이 없음] 지[地-자리]이며
문[聞-들음]·사[思-생각]·수[修-닦음]로 세워진 것9)과
이와 같이 갖추어진 3승(乘)10)과
유의[有依-유여의지有餘依地-나머지 의지함이 있는 열반]과
무의[無依-무여의지無餘依地-나머지 의지함이 없는 열반]이니
이것을 17 지[地-자리]라 한다.

>>>




K0570V15P0466a01L; 非三摩呬多地八者有心地九者無
T30n1579_p0279a14(00)
一者五識身相應地。二者意地。
三者有尋有伺地。四者無尋唯伺地。五者無尋無伺地。
六者三摩呬多地。七者非三摩呬多地。
八者有心地。九者無心地。十者聞所成地。
十一者思所成地。十二者修所成地。十三者聲聞地。
十四者獨覺地。十五者菩薩地。
十六者有餘依地。十七者無餘依地。如是略說十七。
名為瑜伽師地。
T30n1579_p0279a21(03)



1째는 5식신상응지(五識身相應地)요,
2째는 의지(意地)요,
3째는 유심유사지(有尋有伺地)요,
4째는 무심유사지(無尋唯伺地)요,
5째는 무심무사지(無尋無伺地)요,
6째는 삼마희다지[三摩哂多地]104)요,
7째는 비삼마희다지(非三摩哂多地)요,
8째는 유심지(有心地)요,
9째는 무심지(無心地)요,
10째는 문소성지(聞所成地)요,
11째는 사소성지(思所成地)요,
12째는 수소성지(修所成地)요,
13째는 성문지(聲聞地)요,
14째는 독각지(獨覺地)요,
15째는 보살지(菩薩地)요,
16째는 유여의지(有餘依地)요,
17째는 무여의지(無餘依地)이니,
이와 같이 간략하게 17 가지를 말하여
유가사(瑜伽師-유가를 닦는 이)의 자리라 한다.



T30n1579_p0279a22(00)
云何五識身相應地。謂五識身自性。
彼所依彼所緣。彼助伴彼作業。
如是總名五識身相應地。何等名為五識身耶。所謂眼識耳識。
鼻識舌識身識。 
T30n1579_p0279a25(00)

○ 무엇이11) 5식신상응지(五識身相應地)인가.
5식신[五識身]의 자성[自性-제 성품]과
그12) 소의[所依-의지할 바]와
그 소연[所緣-반연緣할 바]와
그 조반[助伴-돕는 짝]13)과
그 작업[作業-하는 일]이니,
이와 같은 모두를 5식신상응지라 한다.

○ 무엇 무엇14)을 5 식신이라 하는가 하면,
이른바
안식[眼識]·
이식[耳識]·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身識]이다.

=22



T30n1579_p0279a26(05)
云何眼識自性。
謂依眼了別色。彼所依者。俱有依謂眼。等無間依謂意。
種子依謂即此一切種子。執受所依。
異熟所攝阿賴耶識。如是略說二種所依。謂色非色。
眼是色餘非色。眼謂四大種所造。
眼識所依淨色。無見有對。意謂眼識無間過去識。
一切種子識。謂無始時來樂著戲論。熏習為因。
所生一切種子異熟識。
T30n1579_p0279b03(01)


● 무엇이 안식[眼識]의 자성[自性-제 성품]인가.15)
안[眼-눈, 안근眼根]에 의하여 색[色-빛깔]을 요별[了別-깨달아 분별]16)5)하는 것이다.

● 그(안식)17) 소의[所依-의지할 바]6)는,
먼저
구유의(俱有依)18)는 안[眼-안근眼根]이며,
등무간의(等無間依)19)는 의[意-의근意根]이며,
종자의(種子依)20)는
이21) 일체종자[一切種子] 집수[執受-잡아 들임]103)의 소의[所依-의지할 바]로서
이숙(異熟) 소섭[所攝-포함될 바] 아뢰야식[阿賴耶識]이다.7)

이와 같은 것을 간략히 2 가지의 소의(의지할 바)로써 말하면
색[色]22)과 비색[非色-색 아닌 것]23)8)이다.

안[眼]은 바로 색이로되
그 나머지24)는 비색이다. *

○ 안[眼-안근眼根]은
4 대종(四大種-4 가지 원소)25)9)으로 만들어진 것[[4대종소조四大種所造]이며,
안식[眼識]의 소의[所依]가 되는 정색[淨色-깨끗한 물질]26)10)으로서
무견유대[無見有對-볼 수는 없되 대할 수는 있음]이다.27)11),
○ 의[意;의근意根]은
안식무간과거식[眼識無閒過去識-안식이 끊임없이 스쳐서 가는 식
- 또는- 안식眼識과 계속 연결되어 있는(無間)의 과거식(過去識)]28)이다. 104)
○ 일체종자식[一切種子識-일체 씨앗의 식]은
무시시래[無始時來-비롯없는 때]부터
희론[戲論-쓸모 없는 이론]29)을 낙착[樂著-좋아하여 집착]하여12)
훈습(熏習)이 원인이 되어 생긴 것[所生]으로
일체종자 이숙식(異熟識)이다.



K0570V15P0466b01L; 表色者謂取捨屈伸行住坐臥如是
T30n1579_p0279b04(03)
彼所緣者。謂色。
有見有對。此復多種。略說有三。謂顯色形色表色。
顯色者。謂青黃赤白。光影明闇。雲煙塵霧。
及空一顯色。形色者。謂長短方圓。
麁細正不正高下色。表色者。謂取捨屈伸。行住坐臥。
如是等色。又顯色者。謂若色顯了眼識所行。
形色者。謂若色積集長短等分別相。表色者。
謂即此積集色生滅相續。
由變異因於先生處不復重生轉於異處。或無間或有間。
或近或遠差別生。或即於此處變異生。
是名表色。又顯色者。謂光明等差別。形色者。
謂長短等積集差別。表色者。
謂業用為依轉動差別。
T30n1579_p0279b15(08)


● 그30) 소연[=그의 반연緣할 바]은 색(色=빛깔)이다.
유견유대[有見有對-볼 수도 있고 대할 수도 있음]31)이다.
이32)는 다시 여러 가지이지만
간략하게 말하면 3 가지가 있다.
현색(顯色)과
형색(形色)과
표색(表色)이다.
○ 현색(顯色)은
청,황,적,백[靑黃赤白-푸르고·누르고·붉고·흰 빛깔]
광,영,명,암,운,연,진,무[光影明闇雲煙塵霧-빛·그림자·밝음·어둠·구름·연기·티끌·안개]
공일현색[空一顯色-허공과 동일하게 드러난 빛깔]이다.31)13),
○ 형색(形色)은
장,단,방,원[長短方圓-길고·짧고·모나고·둥글고·]
추,세,정,부정,고,하[麤細,正,不正,高,下-굵고·가늘고·바름(곧음)·바르지 않은 것과 높고 낮은 ]
색[色-빛깔]이다.
○ 표색(表色)은
취사굴신[取捨屈伸-취하고·버리고·휘고(굽히고)·펴고·]
행주좌와[行住坐臥-가고·머물고·앉고·눕는]
이와 같은 따위의 색(色=빛깔)이다.

○ 또 현색(顯色)은
색(色=빛깔)이 현료[顯了-분명히 나타남]하여
안식의 소행[所行-가는 데]34)이다.
○ 형색(形色)은
색(色=빛깔)이 적집[積集-쌓이고 모임]하여
장단[長短-길고 짧음] 등으로 분별한 상[分別相-분별한 모습]이요,
○ 표색(表色)은
곧 이 적집한 색(色=빛깔)의 생멸상속[生滅相續-나타나고 없어짐이 계속함]이다.
변이인[變異因-변하고 달라지는 원인]으로 말미암아
먼저 났던 곳[선생처先生處]에서 다시 거듭나지 않고 다른 곳[이처異處]으로 옮아가되
무간[無閒-끊임없음]35) 혹은 유간[有閒-끊어짐이 있음]36)이고
혹은 가깝고 혹은 멀고 차별 있게 나타나며
혹은 이곳37)에서 (계속) 변하여 달라지며[變異] 나타난다.
이를 표색이라 한다.

○ 또, 현색은
광[光-빛], 명[明-밝음] 등의 차별이다.
○ 형색은
장단[長短-길고 짧음] 등의 적집[積集-모아짐] 차별이다.
○ 표색은
업용[業用-업의 작용-사업思業]38)을 의지[의依]한
전동[轉動-옮기고 움직임] 차별이다.



T30n1579_p0279b16(01)
如是一切顯形表色。是眼所行。眼境界。
眼識所行。眼識境界。眼識所緣。意識所行。
意識境界。意識所緣。名之差別。
T30n1579_p0279b17(02)


이러한 일체 현색, 형색, 표색은
바로 안[眼: 안근眼根]의 소행[所行-가는 데]이며,
안[眼]의 경계(境界)며,
안식[眼識]의 소행[所行]이며
안식[眼識]의 경계[境界]며
안식[眼識]의 소연[所緣- 반연할 바]며,
의식[意識]의 소행[所行]이며
의식[意識]의 경계{境界]며
의식[意識]의 소연[所緣- 반연할 바]이며
이를 차별이라 한다.* (명[名-이름]의 차별(差別)이다. =구판본*)

=23

T30n1579_p0279b18(06)
又即此色復有三種。謂若好顯色。若惡顯色。若俱異顯色。
似色顯現。
T30n1579_p0279b19(01)

또,
이 색(色=빛깔)에는 3 가지가 있다.
호현색[好顯色-좋게 나타나는 빛깔]39)
악현색[惡顯色-나쁘게 나타나는 빛깔]40)
구이현색[俱異顯色- 좋게도 나타나지 않고 나쁘게도 나타나지 않는 빛깔]41)이다.
색과 비슷하게 현현(顯現)42)한다.


T30n1579_p0279b20(10)
彼助伴者。
謂彼俱有相應諸心所有法。所謂。作意觸受想思。
及餘眼識俱有相應諸心所有法。又彼諸法同一所緣。
非一行相。俱有相應一一而轉。
又彼一切各各從自種子而生。
T30n1579_p0279b23(08)


● 그 조반[助伴-돕는 짝]은
그(안식眼識)와 함께 있으면서[구유俱有] 상응하는
여러 심소유법[心所有法-마음에 딸린 법]43)14)이다.
이른바
작의[作意-뜻지음]44)15)과
촉[觸-닿임]45)16)·
수[受-느낌]46)17)·
상[想-생각]47)18)·
사[思-의지]48)19)
그 밖에 안식[眼識]과 함께 있으면서[구유俱有] 상응하는
여러 심소유법[心所有法]이다.
또한,
그 여러 법(法)은 소연[所緣-반연할 바]이 동일하여도
행상(行相)은 동일하지 않다.
함께 있으면서[구유俱有] 상응하면서도 하나 하나씩49) 구른다.[일일이전一一而轉]
또 그 일체는 각각 자기[自]의 종자(種子-씨앗)로부터 생긴다.


T30n1579_p0279b24(03)
彼作業者。當知有六種。
謂唯了別自境所緣。是名初業。唯了別自相。
唯了別現在。唯一剎那了別。復有二業。
謂隨意識轉。隨善染轉。隨發業轉。
又復能取愛非愛果。是第六業。
T30n1579_p0279b27(05)


그 작업[作業-하는 일]은,
6 가지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1) 오직 자경소연[自境所緣- 자기 경계에서 반연緣할 바]만을 요별[了別-분별하여 깨달음]한다.
이를 초업[業-처음의 일]이라 한다.
(2) 오직 자상[自相- 제 모습]만을 요별한다.50)
(3) 오직 현재[現在-바로 나타나 있는 것]만을 요별한다.51)
(4) 오직 1 찰나[一剎那-한 찰나] 만을 요별한다.52)
다시 2 가지 업이 있다.
(5) 의식[意識]을 따라서 구른다.[전轉]
선염[善染-좋고 더러움]53)을 따라서 구르고
발업[發業-일으킨 업]을 따라 구른다.54)
(6) 또 애[愛-사랑함]와 비애과[非愛果-사랑하지 않음의 결과]를 취한다.
이것이 6 째의 업[業-일]이다.



------

[주석]------
*구인쇄본 주석과 kabc 판본 주석을 섞음
101) 5식신상응지(五識身相應地)
5식[五識-5 가지 식]이라 함은,
안[眼-눈]·이[耳-귀]·비[鼻-코]·설[舌-혀]·신[身-몸]의 식[識-알음]이다.
신(身)이라 함은 체취[體聚-몸더미]의 뜻이니,
5 가지 식의 각각 자체(自體)이며,
신(身)이란 5식을 이제 하나로 묶어서 더미로 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다.
상응(相應)이라 함은 상응한다는 뜻 또는 섭속(攝屬)이니,
이 안에서 5식신과 상응하는 법 또는 포함되는 법을 말하기 때문이다.
지(地)라 함은 경계(境界)이니,
이 5식신은 요가 관행자(觀行者)의 소행[所行-행할 바] 경계이므로
5식신상응지(識身相應地)라고 하는 것이다.
1) 이하는 17지(地)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설하는 부분이다.
2) 유가(瑜伽)의 원어는 산스크리트의 남성 명사로서 Yoga이며,
여성명사로 표현하면 유기(瑜祇 : Yogī )라고 한다.
한역으로 상응(相應)이라고 번역한다.
『유가사지론석(瑜伽師地論釋)』에서는
"일체승(一切乘)의 경행과(境行果) 등의 일체 모든 제 온(蘊)을 모두 유가라고 이름한다.
일체가 모두 방편선교(方便善巧)와 상응한다는 뜻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풀이하고 있다.
『유가사지론석(瑜伽師地論釋)』에서는 네 가지의 유가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① 경유가(境瑜伽) - 일체의 경(境)은
무전도(無顚倒)의 성(性),
불상위(不相違)의 성(性),
능수순(能隨順)의 성(性),
구경취(究竟趣)의 성(性)으로서
올바르게 교리의 행과(行果)와 상응하기 때문에 경유가(境瑜伽)라고 한다.
② 행유가(行瑜伽) - 일체의 행(行)은
서로 상응하고,
정리(正理)로 지칭되고,
정교(正敎)에 수순하고,
정과(正果)로 나아가기 때문에 행유가(行瑜伽)라고 한다.
③ 과유가(果瑜伽) - 일체의 과(果)는
서로 수순(隨順)하고,
정리(正理)에 화합하고,
정교(正敎)에 수순하고,
정인(正因)으로 지칭되기 때문에 과유가(果瑜伽)라고 한다.
④ 교유가(敎瑜伽) - 일체3승(一切三乘)의 성교(聖敎)는
정리(正理)로 지칭되고,
정행(正行)에 수순하고,
정과(正果)를 이끌어내기 때문에
교유가(敎瑜伽)라고 한다.
사(師)란 산스크리트어 ācārya(; 아차라阿遮羅)의 한역으로
아차리(阿闍梨) 아차리아(阿遮梨耶) 등으로 음사되며,
궤범사(軌範師) 정행(正行) 교수(敎授) 등으로 의역된다.
유가사(瑜伽師)의 명칭에 대하여
『유가사지론석(瑜伽師地論釋)』에서는
두 가지로 풀이되는데, 간략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① 3승(乘)의 행자(行者)가 문(聞) 사(思) 등으로 인하여,
이와 같은 유가(瑜伽)를 익히고 행하며,
분(分)에 따라서 만족하고
전전(展轉)하여 모든 유정을 조화(調化)하기 때문에 유가사(瑜伽師)라고 한다.
② 모든 여래(如來)는 유가(瑜伽)를 완벽하게 증득하고,
그 상응하는 바에 따라서 이 유가(瑜伽)를 지니게 하며,
일체의 성제자(聖弟子) 등을 조화(調化)롭게 하여
그로 하여금 차제(次第)로 정행(正行)을 닦게 하기 때문에 유가사(瑜伽師)라고 한다.
지(地)란 산스크리트어 Bhūmi의 의역(意譯)으로서 생성(生成)하여 머무른다[주지住持]는 뜻이다.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에서는
처음 5식신지(識身地)부터 마지막의 무여의지(無餘依地)에 이르기까지
범(梵)과 성(聖)의 인과(因果)를 모두 갖추고,
모두 함께 능히 생성하고 머무름[주지住持]이 지(地)와 비슷한 종류이므로
지(地)의 명칭을 따서 붙인 것이다.
3) 올타남(嗢拕南)
산스크리트어 Udāna의 한역(漢譯) 음사로서
집시(集施-모아 베풀음) 또는 자설(自說)이라고도 번역된다.
축약된 말로서 많은 법(法)의 의미를 담고 있으므로
게송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적고 간략한 말로써 많은 법을 집약하여
모든 배우는 이들에게 베풀어서 받아 지니기 쉽게 하기 때문이다.

5) 유심유사(有尋有伺) 등의 세 가지
유심유사지(有尋有伺地) 무심유사지(無尋唯伺地)
무심무사지(無尋無伺地)의 세 가지 지(地)를 의미한다.
6) 삼마지(三摩地)
범어(梵語) Samādhi의 음사어[음역音譯]로서
보통 등지(等持)라고 의역(意譯)된다.
이는 정(定)의 다른 이름으로서,
정(定)을 닦으면
마음이 한 경계에 머물러서
산란하지 않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평등하게 마음을 유지하여
경계에 나아가기 때문에
한역(漢譯)에서는 등지(等持)라고 번역한 것이다.
7) 삼마지(三摩地)와 함께 함[구俱]
삼마희다지(三摩呬多地)를 의미한다.
여기서는 삼마지(三摩地)와 삼마희다지(三摩呬多)를 함께 사용하지만,
삼마희다[三摩哂多(samāhita 사마아히타]는 따로
등인(等引)이라고도 번역한다. 정(定)의 다른 이름으로서,
등(等)은 마음에 흐리멍덩함과 들뜸이 없고 평정 평등하다는 것이니,
사람이 선정을 닦으면 이 등(等)을 일으키게 되므로 등인이라 한다.
8) 삼마지(三摩地)와 함께 함[구俱]과 그렇지 않음[비非]
비삼마희다지(非三摩呬多地)를 의미한다.
9) 문(聞)과 사(思)와 수(修)로 세워진 것
문소성지(聞所成地) 사소성지(思所成地) 수소성지(修所成地)를 의미한다.
10) 이와 같이 3승(三乘)
성문지(聲聞地) 독각지(獨覺地) 보살지(菩薩地)를 의미한다.

[주석끝]------

[주]------
11) 이하는 5식신지(識身地)에 대하여 종합적 해설을 하는 부분이다.
12) 5식신(識身)을 의미한다.
13) 범어 Saṃyukta의 의역(意譯)으로서 도움을 주거나 부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14) 이하는 5식신지(識身地)의 하나 하나를 나누어 해설한다.
그 첫 번째로 안식(眼識)의 다섯 가지 상(相),
즉 자성(自性) 소의(所依) 소연(所緣) 조반(助伴) 작업(作業)에 대하여 설명한다.


[주석]------
15) 이하는 5식신지(識身地)에 대한 별석(別釋)이다.
16) 색[色-빛깔]을 요별[了別-깨달아 분별]:
식(識)이 대상의 경계를 요지판별(了知辦別)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심왕(心王)의 인식작용을 의미한다.
17) 그 :
안식(眼識)을 가리킨다.
18) 구유의(俱有依):
소의(所依)에는 3 가지, 즉 구유의(俱有依) 등무간의(等無間依) 종자의(種子依)가 있다.
이 가운데에 구유의(俱有依)란
식(識)과 구시[俱時-동시同時]에 있는 근(根)을 의미한다.
안식(眼識)이 일어나는 데에는 안근(眼根)인 생리적 기관을 소의(所依)로 하고
소의(所依)인 안근은 능의(能依)의 안식(眼識)과 동시에 존재하는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구유의(俱有依)라고 하는 것이다.
19) 등무간의(等無間依) :
첫 번째의 안식(眼識)이 현재 있을 때에는
두 번째의 안식은 현재에 생겨날 수가 없다.
현재 있는 첫 번째의 안식이 사라져야만 두 번째의 안식이 생겨날 수 있는 것이다.
이 첫 번째의 안식이 과거로 물러날 때 자신이 점하고 있는 현재의 위치를
두 번째의 안식에게 물려주고 이끌어 주는 작용을 등무간연(等無間緣)라고 하고,
의근(意根)이라고 이름한다.
그래서 소의(所依)의 등무간연인 첫 번째의 안식의 심 심소법(心心所法)과
두 번째의 심 심소법(心心所法)은
체(體)와 용(用)의 관계와 같아서
제 3의 심 심소(心心所)가 개입할 수가 없을 정도로 간격이 없기 때문에
등무간(等無間)이라고 이름하는 것이다.
20) 종자의(種子依) :
종자(種子)란 제8식(第八識)에 섭장(攝藏)되어 있으며,
친히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의 현행(現行)을 생기게 하는 공능차별(功能差別)을 의미한다.
안식(眼識)이 생길 때에는 안식의 종자에 의지하게 되므로 종자의(種子依)라고 하는 것이다.
21) 이 :
안식(眼識)을 가리킨다.
22) 색(色) :
변애(變礙)의 뜻으로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물질(物質)을 의미하나,
불전(佛典)에서는
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의 5근(根)과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의 5경(境) 및
무표색(無表色)을 합쳐서 색(色)이라고 통칭한다.
23) 비색(非色) :
색(色)과 반대되는 것으로 변애(變礙)의 작용이 없는
심(心) 심소법(心所法)을 비색(非色)이라고 한다.
24) 나머지 :
등무간의(等無間依)와 종자의(種子依)를 가리킨다.
25) 4대종(大種) :
일체의 물질(物質)을 능히 만들기 때문에 능조(能造)의 4대종(大種)이라고도 한다.
견성(堅性)을 능히 지니는 지대(地大)와
습성(濕性)을 능히 지니는 수대(水大)와
난성(煖性)을 능히 지니는 화대(火大)와
동성(動性)을 능히 장양(長養)하는 풍대(風大)를 4대(四大)라고 하는데,
이와 같은 4대(大)는 물질이 생겨나는 것을 도와서
능히 만드는 인(因)이 되기 때문에 종(種)이라고 하며,
모든 물질을 두루 만들기 때문에 대(大)라고 한다.
26) 정색(淨色) :
정(淨)이란 정명(淨明)의 뜻이며,
안근(眼根)은 정명(淨明)과 같은 주보(珠寶)의 빛과 같다.
또한 5근(根)은 5경(境)을 비추어 주는 영묘(靈妙)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정색(淨色)이라고 하는 것이다.
27) 무견유대(無見有對) :
견(見)은 나타나 보이는 시현(示現)의 뜻이며,
유견(有見)은 방소(方所)가 있어서
여기에 있다거나 저기에 있는 따위의 시현되는 대상의 법을 볼 수 있다는 의미이다.
무견(無見)은 이와 반대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대(對)는 장애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
유대(有對)란 예를 들어 손과 손이 마주치거나
물건과 물건이 마주치면 서로 장애가 되어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와 같이 장애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
무대(無對)는 이와 반대되는 것이다.
『본론(本論)』에서는 안근(眼根) 등의 5근(五根)은
육안(肉眼)이 미치지 않고 방소(方所)를 시현(示現)하지 않기 때문에, 무견(無見)라고 하고,
장애를 대하기 때문에 유대(有對)라고 한다.
28) 무간[無間] :
안식(眼識)과 계속 연결되어 있음을 말한다.
29) 희론(戲論) :
제7식(第七識)의 유루분별심(有漏分別心)과 언어(言語)를 의미한다.
이와 같은 분별심과 언어의 능훈습력(能熏習力)으로 인하여
제8식(第八識)에서 종자를 훈습(薰習)하는데, 이를 명언종자(名言種子)라고 하며,
이 종자의 잠재되어 있는 공능(功能)으로 인하여
뒤에 다시 제 온(蘊)이 생겨나올 수 있는 원인이 된다.
-- 이하 구판본 주석
5) 눈에 의하여 빛깔[색色]을 깨달아 분별[요별了別] :
식(識)은 깨달아 분별[요별了別]한다는 뜻이어서,
대하는 경계를 깨달아 알고 판별하는 것을 말한다.
곧 심왕(心王)의 인식 작용이다.
6) 그의 소의[所依] :
소의[所依]에는 통틀어 3 가지가 있다.
1째는 구유의(俱有依)로서,
8식(識)과 동시에 있으면서 소의[所依]가 되어 세력을 주어 생기게 하는 것을 말한다.
마치 안식[眼識]이 일어나려면
안[眼-눈 감관]인 생리적 기관을 소의[所依]로 삼으며,
소의[所依]인 안[眼-눈 감관]은 능의[能依-의지함]의 안식[眼識]과 동시에 존재하여야 되는 것과 같다.
2째는 등무간의(等無間依)로서,
심·심소(心·心所)가
전념(前念) 후념(後念)으로 옮아 변할 때에
전념의 마음이 후념의 심·심소(心·心所)를 생기게 하기 위하여
소의[所依]가 된다는 뜻으로 전념의 마음을 말한다.
곧 후념의 심·심소(心·心所)는 전념의 마음이 멸하여
식역(識域)을 넘겨 받고서야 비로소 생기는 것이므로,
후념의 심·심소(心心所)에서 전념의 마음을 바로보고 말하는 것이다.
3째는 종자의(種子依)로서, 자식[自識-자기의 식] 가운데 있는 종자이다.
심·심소(心·心所)는 자기의 제8식(識) 가운데 있는 종자에 의하여 생겨나므로 종자의라고 한다.
마치 안식[眼識]이 생기는 것은 안식[眼識]의 종자에 의하는 것과 같다.
7) 이숙소섭아뢰야식[異熟所攝阿賴耶識] :
유식(唯識)에서는 심(心)을 8 가지로 분류하여 *
제8의 식을 아뢰야식[阿賴耶識]이라고 한다.
아뢰야[ālaya]를 장(藏-곳간,창고)이라고 번역하는데
장에는 3 가지 뜻이 있다.
1째는 능장(能藏)이니,
만유를 내는 친인(親因)인 종자(씨앗)를 저장하여(갊아) 두는 식이라는 뜻이다.
2째는 소장(所藏)이니, 8식 중 다른 7식에 의하여
염법(染法)의 종자를 훈습하여 저장된 식이란 뜻이다.
3째는 집장(執藏)이니,
8식은 오랜 적부터 없어지지 않고 상주하므로
자아(自我)인 듯이 제 7식에게 집착되는 식이라는 뜻이다.
이 아뢰야식을 또 이숙식(異熟識)이라고도 하나니,
이것은 과거의 선 불선[善不善-착함과 착하지 않음] 업력(業力)으로 말미암아
받은 결과이기 때문이다.
8) 색[색色]과 비색[非色]:
색(色)은 변괴(變壞)·질애(質礙)의 두 뜻이 있는데,
곧 물질을 총칭한다.
유식종(唯識宗)에서는
5근(根)·5경(境)·법처소섭색(法處所攝色)의 11 가지로 나눈다.
이것과 반대되는 심·심소(心·心所) 등은
변괴·질애의 뜻이 없기 때문에 비색(非色)이라고 한다.
9) 4대종[四大種-4가지원소]:
물질계를 구성하는 4대 원소(元素)이니,
지(地)·수(水)·화(火)·풍(風)이다.
대종(大種)이라 함은 체(體)·상(相)·용(用)이 모두 커서 물질계를 내는 원인이 된다는 뜻이다.
지대는 굳고 단단한 것을 성품으로 하고
만물을 실을 수 있으며, 또 질애(質礙)하는 바탕이다.
수대는 습윤(濕潤)을 성품으로 하고모든 물건을 포용하는 바탕이다.
화대는 난(煖)을 성품으로 하고 물건을 성숙시키는 바탕이다.
풍대는 동(動)을 성품으로 하고 물건을 성장하게 하는 바탕이다.
10) 정색[淨色] :
정[淨-깨끗함]이란 깨끗하고 밝다는 뜻으로서,
눈 감관은 깨끗하고 밝기가 마치 주보(珠寶)의 빛과 같으며,
5 가지 감관은 5 가지 경계를 비추어서 취하는 영묘(靈妙)한 작용이 있는지라
정색[淨色-깨끗한 물질]이라고 한다.
11) 무견유대[無見有對] :
본다[견見]는 것은 눈을 통하여 아는 것으로서,
어떠한 방소에 무엇이 여기에 있다 저기에 있다고
눈으로써 볼 수 있는 법을 볼 수 있다[유견有見]고 하고,
그와 반대를 볼 수 없다고 한다.
또 대[對-대한다]는 애[碍-걸린다]는 뜻이어서
손과 손, 돌과 돌은 서로가 걸려서
서로가 용납할 수 없으므로 대할 수 있다고 하며,
그와 반대를 무대[無對-대할 수 없음]라고 한다.
눈 감관 등의 5 가지 감관은 육안(肉眼)으로 미치는 바가 아니어서
방소를 보아 알 수 없기 때문에
무견[無見-볼 수 없다]고 하며,
대애[對碍]는 있기 때문에 유대[有對-대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들의 시신경(視神經)과 같은 것은 시체에도 오히려 존재하기 때문에 부근(扶根)에 속하며,
청정근(淸淨根)은 죽은 시체에는 존재하지 아니한다.
마치, 시체는 구슬과 보석의 빛이 소멸하는 것과 같다.
12) 낙착희론[樂着戱論]
쓸모 없는 이론이라고 함은
전7식(前七識)의 유루 분별심[有漏分別心-번뇌를 생겨나게하는 분별심]과 언어를 말한다.
이러한 분별심과 언어의 능훈습력[能熏習力-능히 훈습하는 힘]으로 인하여
제 8식 중에 종자를 훈습케 하나니, 이것을 명언종자(名言種子)라고 한다.
이 종자에게는 숨은 공능(功能)이 있어서 뒤에는 다시 모든 법을 내는 원인이 된다.
이 종자를 섭장(攝藏)하는 현행(現行)의 제 8식을 종자의(種子依)라고 한다.

103) 집수 :
[Kor]집수[Chn]執受[San]upādi[Tib]len pa[Eng]perception
[mean][1]감각하는 것. 감각으로 받아들여 아는 것. 외계의 대상을 있다고 인지함으로써 감각을 낳는 것.
[mean][2]아미타불의 명호를 항상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104) 여기서 안[眼: 안근眼根]과 의[意]는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눈과 뇌와는 지위가 다르다.
우선 현실에서 어떤 이가 자신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있다.
예를 들어 다른 이 철수나 영희의 눈이나, 또는 거울을 통해 보는 자신의 눈과 같은 것이다.
이는 자신이 볼 수 있다.
여서서 안[眼]은 이런 눈과는 다른 내용이고
그래서 한자어로 안[眼]이라고 표현한 내용은 위와 같은 내용이 아니다라고 주의해야 한다.
현실에서 자신이 눈을 떠 무언가를 보는 것을 색이라고 하면,
그런 색은 안[眼-안근]에 의존해서 안식을 통해 얻는다고 하고
다시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어떤 분별을 행할 때는
그런 내용[법]은 의[意-의근]에 의존해서 의식을 통해 얻는다고 한다.
지금은 안식을 살피지만,
나중에 의식을 살필 때에도 처음 제시하는 이 구조를 잘 이해하고
각각의 내용이 위치하는 지위를 서로 대칭적으로 놓고 잘 이해해서
『유가사지론』에서 제시하는 안[眼]과 의[意]가 가리키는 내용에서 혼동을 일으키면 안 된다.
이에 관한 내용은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제 2 권의 의지 부분과 제 51 권 이하의 말나식 부분을 참조하기로 한다.

[주석끝]------



[주석]------
30) 그 :
안식(眼識)을 가리킨다.

31) 유견유대(有見有對) :
유견유대색(有見有對色)을 말하며, 12처(處) 18계(界)의 색처(色處)를 말한다.
이 때 유견유대(有見有對)라고 하는 것은
가히 볼 수 있는 것[가견可見]으로서 침입할 수 없는 성품을 지는 것을 의미한다.
32) 이 :
유견유대(有見有對)의 색(色)을 말한다.
33) 공일현색(空一顯色) :
맑은 하늘이 드러날 때에 하늘의 허공에 나타나는 유리색(瑠璃色)을 의미한다.
34) 안식의 소행(所行) :
안식(眼識)의 소행(所行)이란
심식(心識)이 여러 가지를 살피면서 유력(遊歷)하는 작용을 의미한다.
35) 무간(無間) :
무간(無間)이란 하나의 업(業)이 상속(相續)하여
곧바로 이루어지는 것과 같은 것을 말한다.
36) 유간(有間) :
유간(有間)이란 사이에 끊어짐이 있는 것으로
곧 중도(中途)에 끊어졌다가 다음 번에는 다시 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37) 혹은 이 곳 :
이곳이란 먼저 생긴 곳을 의미한다.
38) 업용[業用] :
사업(思業)을 의미한다.
13) 공일현색[空一顯色] :
청명할 때에 하늘에서 볼 수 있는 유리색[瑠瑠色-유리의 빛깔]이다.

[주석끝]------

[주석]------
39) 호현색(好顯色):
겉으로 보기에 좋게 드러난 색을 말한다.
40) 악현색(惡顯色):
겉으로 보기에 나쁘게 드러난 색을 말한다.
41) 구이현색(俱異顯色):
호현색(好顯色)도 악현색(惡顯色)도 아닌 현색(顯色)을 의미한다.
42) 현현(顯現) :
일체(一切)의 유위법(有爲法)은
중연소생(中椽所生)의 의타기성(依他起性)이기 때문에,
실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색(色)과 흡사하게 현현한다고 한다.

[주석끝]------


[주석]------
43) 심소유법(心所有法):
심(心), 즉 심왕(心王)의 부수적인 마음의 작용을 의미하며,
촉(觸) 작의(作意) 수(受)상(想) 사(思) 등은
심왕 소유의 권속(眷屬)이므로 심소유(心所有)라고 하며 간략하게 심소(心所)라고도 한다.
44) 작의(作意) :
5변행심소(遍行心所) 가운데에 하나로서
심(心)을 경각시켜서 대경(對境)에 나아가도록 하는 작용을 한다.
45) 촉(觸) :
5변행심소(遍行心所) 가운데에 하나로서
심(心) 심소(心所) 및 근(根)과 경(境)의 세 가지를 화합시켜서
적의(適意) 부적의(不適意)
비적의비부적의경[非適意非不適意境-적의도 부적의도 아닌 경]을 취하는 작용을 한다.
46) 수(受) :
5변행심소(遍行心所) 가운데에 하나로
거스르고[위違], 수순하며[순順],
거스르지도 않고 수순하지도 않는 중간의 경계를 영납(領納)하여
고(苦) 낙(樂) 사(捨)를 아는 작용을 한다.
47) 상(想) :
5변행심소(五遍行心所) 가운데에 하나로서
경(境)에 대하여 여러 가지 상(像)을 취하여 받아들이고
언어로 표현하여 대경(對境)을 명명(命名)하는 작용을 한다.
48) 사(思) :
5변행심소(遍行心所) 가운데에 하나로서
신(身) 어(語) 의(意)의 3업(業)의 작용을 하며, 업의 체(體)에 해당한다.
심리학(心理學)에서 말하는 의지(意志)에 상당(相當)한다.
49) 하나 하나 :
심소유법(心所有法)의 하나 하나를 말한다.
-- 이하는 구판본 주석
14) 심소유법[心所有法] :
의식 작용의 본체를 심왕[心王]이라 하고
객관 대상을 인식할 때에,
그 일반상[一般相, 총상總相]을 인식하는 심왕의 종속(從屬)으로 일어나는 정신 작용이다.
유식종에서는 51 가지의 법을
구사종에서는 46 가지의 법을 세우고 있다.
15) 작의[作意] :
5 변행(遍行)의 하나,
선[善-착함]·불선[不善-착하지 않음]·무기(無記)의
일체 심(心)에 따라 일어나는 마음의 작용이다. *
마음을 일깨워 바깥 대상을 향하여 발동하게 하는 정신 작용이다.
16) 촉[觸-닿임] :
5 변행의 하나,
대상에 접촉하는 것으로서,
근(根)·경(境)·식(識)의 3 가지가 화합되어
뜻에 맞은 경계와
뜻에 맞지 않은 경계와
뜻에 맞지도 맞지 않음도 아닌 경계를 취하는 작용이다.
17) 수[受-느낌] :
5 변행의 하나,
위(違)·순(順) 및 중용(中庸)의 경계를 받아들이어
괴로움·즐거움·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고락사苦樂捨]을 아는 정신 작용이다.
18) 상[想-생각] :
5 변행의 하나,
객관적 부산한 만상(萬像)의 모양을 비쳐 들여서
남자·여자·풀·나무라고 생각하는 정신작용이다.
19) 사[思-의지] :
5 변행의 하나,
몸과 말과 뜻[신어의身語意]의 3가지 업을 짓는 심소[心所]이니,
이것은 업의 체(體)이다.
곧, 심리학에서 말한 바 의지(意志)에 상당한다.
[주석끝]------
[주석]------

50) 6 가지 안식(眼識)의 작업(作業) 가운데에 2 번째의 작업을 말하는 내용이다.
51) 6 가지 안식의 작업 가운데에 3 번째의 작업을 말하는 내용이다.
52) 6 가지 안식의 작업 가운데에 4 번째의 작업을 말하는 내용이다.
53) 선염[善染]:
선(善) 악(惡) 무기(無記)의 3성(性) 가운데에 선(善)과 악(惡)을 말한다.
54) 6 가지 안식의 작업 가운데에 5 번째의 작업을 말하는 내용이다.

[주석끝]------


● [pt op tr] fr




● 유가사지론 연구 계획

현재 유가사지론의 기본 내용 파악을 위해서
첫 부분인 1 권부분을 살핀다.

그런데 1 권 부분을 잘 이해하려 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 51 권에 제시된 내용도 함께 잘 참조해야 한다.
따라서 이에 대해 보충내용이 들어 있는
51 권 섭결택분 부분을 함께 살피고자 한다.

그런데 이들 부분이 사실 대단히 난해하다.

다만 이런 난해함은 이 첫 부분을 잘 살핀다고 하자.
그러면 이후에는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나머지 부분은 그냥 편하게 살펴도 되리라 기대하게 된다.

그런데 한편 이런 내용을 기본적으로 이해한 바탕이라고 하자.
그러면 그런 바탕에서 현실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이런 내용이 현실에서 실천적으로 문제된다.
그래서 또 이 부분은 제 35 권 보살지 부분으로 건너뛰어서 함께 살펴나가려고 한다.
수행 부분 가운데 이 부분이 비교적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유가사지론』은 분량이 100 권이 된다.
이를 차례 차례 대로 살펴나가도 좋다.

그러나 분량이 많기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래서살피다가 중간에 뜻하지 않게 중지하는 경우를 미리 고려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 그래도 먼저 중요하다고 보는 부분부터 살피는 것이 낫다.

『유가사지론』 첫 부분에는
현실에서 눈을 떠서 무언가를 보는 과정에 대해 대단히 간략하게 제시한다.
원 논서 부분은 첫 부분이 대단히 짧다.
그러나 처음에 이에 관해 살필 기본적 내용이 대단히 많다.
이 부분이 결코 간단하지 않다.

그래서 처음에도 이 사정을 대략적으로 제시하였다.
그런 바탕에서 문제되는 내용을 하나하나 자세하게 살펴나가야 한다.

그래서 이 부분과 관련해 여러 페이지에 걸쳐서
처음 조금 자세히 살펴야 할 사정이 있다.

그러나 일단 이렇게 살피는 일을 마친다고 하자.
그러면 이후에는 또 대단히 편하게 큰 문제없이 죽 살펴나갈 수 있다.
하지만 처음 부분을 자세하게 살피지 않고 나아간다고 하자.
그러면 이후 자꾸 각 내용에 대해서 혼동을 일으키고 대할 수가 있다.

이 경율논 코너는 어떻게 보면
기존 일일단상 코너에서 경전을 살피는 경우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이른바 샅샅이 관계되는 내용을 하나하나 자세히 살피보는 성격을 갖는다.
그래서 좀 더 전문적 연구에 임하는 입장이다.

일반적으로는 문제되는 것을 다음으로 미루면서 간략하게 넘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하나하나 아주 자세하게 살펴보려는 취지다.
그래서 문제되는 부분을 적당히 넘어가지 않고 링크를 걸어서라도 자세히 살펴나가고자 한다.




● 유가사지론 한글번역판본

○ 다양한 번역본 표현

처음 『유가사지론』을 경률논 코너에서 살피기로 하였다.
그래서 판본을 찾아 살펴보았다.
그런데 각 판본의 사정이 제각각 다르다.
현재 한글번역 출판본 (1977)과 인터넷판본 등이 있다.
그런데 이들이 또 제각각 이해하기 힘들다.

그래서 현재는 각 판본의 장점을 섞어서 새로 판본을 마련해 살펴나가고자 한다.

이 두 판본을 놓고 표현이 조금씩 다른 부분들을 놓고 검토해보게 된다.


○ 순한글 형태의 번역표현

구판 출판본(1977)은 원전 한자표현을 되도록 순한글형태로 풀어서 번역을 했다.
이는 어려운 한자 표현을 되도록 순 한글로 쉽게 풀어 의미를 파악하기 쉽게 하고자 한 취지다.
그런데 이들 한글 표현이 기존에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던 한글표현이 아니다.
그리고 대부분 새로 만들어 낸 낯선 한글 표현이다.
그래서 한글 사용자도 대부분 낯설게 대하는 표현이 많다.
그래서 때로는 그 표현이 원래 갖는 의미와 다른 의미를 연상시키고 혼동시키기도 한다.

번역본에서 '나는' 이런 표현을 많이 보게 된다.
그런데 이 표현이 '나자신은' 이런 의미를 나타낼 수도 있다.
또는 '생겨나는' 이런 의미를 나타낼 수도 있다.
그래서 가끔 혼동을 일으키게 된다.

현재 순한글 번역부분도 이런 현상과 비슷하다.
예를 들어 '샘이 있는 법'은 유루법을 번역한 표현이다.
그래서 '번뇌를 일으키고 증가시키는 것' 이런 의미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처음에는 우물과 같은 샘이 있는 것인가라는 엉뚱한 생각도 하게 된다.

'더한 행'은 가행의 번역표현이다.
이는 본 수행에 대한 방편적 보조적 수행, 또는 예비적 수행을 가리킨다.
그런데 위 표현으로는 무언가에 무언가를 올려 놓는 행위를 가리키는 것으로 오해하게도 된다.

한편, 한글 표현만으로는 무슨 의미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그런데 한글 표현으로는 이에 대한 불교사전의 설명을 참조하기도 힘들다.
위와 같은 표제어로 되어 있는 불교사전이 없기 때문이다.

즉, '유루법' '가행' '변계소집상' 이란 표현의 의미를 참조하려 한다고 하자.
이런 경우 한자어에 대한 풀이는 불교사전에 나온다.
그러나 위의 순한글 번역표현은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샘이 있는 법, 더한 행, '제 나름으로 분별하는 모양' 이런 말은
불교사전을 참조해도 잘 나오지 않는다.
또 현실 불교계내에서도 잘 사용하지도 않는다.

이런 경우 일일히 한문 원전을 대조해 살펴야 한다.
그래서 어떤 한자 표현을 그렇게 번역한 것인가를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그 한자어를 통해 불교사전을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각 단어를 매번 길게 풀어 표현한다고 하자.
이런 경우 일정한 부분에서 해당 표현이 반복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 전체 문장 의미를 오히려 이해하기 힘들다.

예를 들어 순한글 표현으로 번역한 다음 문장을 살펴보자.
'서로 의지하여 난 모양은 남의 자성이 없는 성품을 갖고 제 나름으로 분별하는 모양은 모양의 자성이 없는 성품을 갖는다.'

여기서 '서로 의지하여 난 모양'은 의타기상을 번역한 표현이다.
'남의 자성이 없는 성품'은 생무자성을 번역한 표현이다.
이 경우 '남'이란 한글이 '생(생겨남)'인가 아니면 '타(다른 것)'을 나타내는지 혼동하기도 쉽다.
또 '제 나름으로 분별하는 모양' 이런 표현은 변계소집상이란 표현을 순한글로 번역한 표현이다.
또 '모양의 자성이 없는 성품'은 상무자성을 번역한 표현이다.

그런데 이런 불교 전문용어는 각 문장마다 반복되어 사용되게 된다.
그런데 그 때마다 위와 같이 길게 순한글로 번역된 표현을 대한다고 하자.
그러면 문장 전체 뜻을 파악하기 힘들다.
때로는 이들 표현이 문장내 다른 부분을 달리 꾸미는 말로도 혼동되기도 쉽다.

○ 순한문 번역표현

한편, 원래 한문본처럼 각 부분을 단지 한자표현을 한글로만 바꿔 번역한다고 하자.
이 경우 대부분 한문표현에 조사 부분만 붙여 제시해나가게 된다.
그러면 또 내용이 너무 이해하기 어렵게 된다.

예를 들어 '의타기상은 생무자성이고 변계소집상은 상무자성이다.'
이렇게 번역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 일반적인 입장에서 각 표현의 의미를 이해하기 쉽지도 않다.


○ 절충방안

용어를 순 한글로 다 풀어서 새로운 한글용어를 만들어 표현하는 경우에도 장단점이 있다.
기존 한문 원전의 한문 표현을 음만 한글로 바꿔 표현하는 경우에도 장단점이 있다.

그래서 각 방식의 장점을 취해 보기로 하자.
우선 되도록 간결하게 일단 각 표현을 한자어로 제시한다.
그리고 구판본에서 순한글로 풀어 제시한 표현을 옆 괄호에 덧붙여 보기로 한다.
각 용어에 전문적인 풀이나 해설은 불교사전을 참조할 수 있다.

○ 주석

용어가 어렵기에 번역본 안에 주석이 많이 붙어 있다.
각 판본에 붙어 있는 주석이 조금씩 다른 경우도 있다.
그래서 일단 이들을 다 함께 섞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래도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보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불교사전을 통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경우는
별도로 불교 용어 공부란에 페이지를 만들어 링크를 걸어 처리하기로 한다.

다만 간략한 설명으로 충분하면 주석란에 첨가할 수도 있다.

처음 문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문장을 단락별로 나눠 살핀다.
그리고 각 부분에 해당한 주석내용을 바로 이어 붙여보았다.
그렇게 하면 주석을 바로 참조할 수 있다.
그래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본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니 문장의 전체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하기 힘들다.
그리고 지엽적인 내용을 먼저 살피면서 복잡하게 된다.

한편 주석이란, 여하튼 논서를 해석하는 입장에서 붙인 것이다.
그래서 논서를 처음 서술한 이의 입장과 완전히 같은 입장이라고 단정하기도 힘들다.
주석 내용을 참조할 필요는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참조에 그치는 것이 적절하다.

그런 뜻에서 주석을 모두 모아서 아래 부분에 붙여보게 된다.

이것도 각 방식마다 장단점이 있다.

한문 원전부분도 사정이 마찬가지다.
이것을 붙이면 한문 표현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각 번역본의 표현이 잘 이해가 안 될 때 도움이 된다.

그러나 매번 붙여 놓으면 너무 복잡하게 된다.
그래서 특별히 문제될 때만 해당 한문본을 붙여 참조하는 방식도 생각할 수 있다.

역시 각 방식의 장단점이 있다.

다만 첫 부분만 실험 차원에서 이런 방식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내용을 살펴나가면 점차 용어가 익숙해질 것이다.
그러면 이후에는 일일히 양 내용을 섞어서 살피지 않아도 되리라 본다.




『유가사지론』 ♣0570-001♧






◎◎[개별논의] ❋본문









★1★





◆vmoy4943
◈Lab value 불기256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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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 잡담 ♥여의치 않은 현실생활과 수행

현실생활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불만을 느끼게 된다.
우선 자기 자신도 뜻대로 수행을 원만히 잘 행하지 못한다.
사정이 그렇기 때문에 가까운 주변사람도 수행을 잘 할 수 있도록 잘 이끌지도 못한다.

원래 수행자는 자신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이들도 그와 같이 수행할 수 있게 이끌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수행자를 대할 때는 그 수행을 함께 기뻐하고 공양 공경 존중 찬탄해야 한다.
이런 것이 수행자의 덕목이 된다.

그래서 수행덕목이 1 개라고 하자.
그러면 이 하나의 덕목과 관련해 3 배의 수에 해당하는 수행덕목과 그 공덕이 있게 된다.

그런데 첫 부분이 잘 안 된다고 하자.
그러면 나머지 부분도 다 마찬가지로 잘 안되기 쉽다.

현실 생활에 수많은 중독현상이 있다.
그런데 자신이 어떤 중독 상태에 있어서 해결하지 못한다고 하자.
그러면 다른 이의 중독상태도 그런 입장에서 배려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너무 심하게 비난을 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방치할 수는 없다.
그래서 그런 입장에서 자신도 솔선수범하고 다른 이도 함께 이끄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경률논 코너에 붙혀진 조각글란이 있다.
여기에는 니르바나 행복론 주제를 살피고자 한다.
이것을 니르바나 무복수지 연구작전이라고 이름 붙인다.

현재 본인의 건강상태도 안 좋다.
연구실 상황도 안 좋다.
연구원들의 상황도 그다지 좋지 않다.
그래서 많이 복잡하기는 하다.
그런데 상황이 이럴수록 가장 중요한 것이 무언가를 살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우선순위가 있는 일부터 잘 행해야 한다.


● 가치 평가의 문제

우선 무엇이 가치있는가가 삶에서 문제가 된다.
그래서 회계학 내용도 참조하게 된다.

현실적으로 자신의 생명이나 신체가 갖는 가치를 우주보다 높다고 대부분 주관적으로 평가한다.
그런 경우 그것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도대체 얼마에 해당하는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이것을 숫자로 환산해 평가하고 인식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무엇이 더 중요한가를 자신이 명확하게 인식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올해 국가예산이 469 조원이라고 보도를 통해 보았다.
그런데 자신의 생명과 신체는 이 금액보다 낮다고 보는가 높다고 보는가.
이것부터 먼저 혼자 잘 평가해봐야 한다.

남들이나 보험회사에서는 물론 그렇게까지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 스스로도 그렇게 자신을 평가하는가.
이런 문제를 놓고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런 판단이 먼저 잘 행해져야 한다.
그래야 무엇이 더 중요하고 가치있는가를 판단할 수 있다.

여기서 자신의 생명이나 신체를 그렇게 높게 평가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 최소한의 생계비는 하루 하루 그런 생명이나 신체를 유지시켜 주는데 기여한다.
따라서 최소한의 생계비는 그런 생명과 동등한 가치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여하튼 자신의 생계가 최소한 해결되는 바탕이라고 하자.
그런 경우에는 이후 다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임해야 하는가를 놓고 잘 판단해야 한다.


자신이 생사과정에서 죽음을 맞이한다고 하자.
그리고 그 이후로는 자신과 관련된 것이 전혀 없다는 단멸관의 입장을 취한다고 하자.
그러면 자신의 신체나 생명이 갖는 이런 가치가 모두 0 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하루당 감가상각비를 계산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하루마다 없어져가는 가치액을 위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할 수 있다.
대략 하루당 100 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이 감가상각비로 없어져 간다고 하자.
그런 경우 이런 비용을 들여가면서 자신이 하루를 보낸다고 하자.
그런 경우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임해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제기된다.

최소한 생계가 해결된다고 하자.
그런데 다시 이를 넘어서 현금 수익을 거둔다고 하자.
그래서 돈으로 얻을 수 있는 품목을 취득할 수 있다.
이는 그 성격상 돈으로 얻을 수 있기에 돈 이하의 가치를 갖는 품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현실에는 무량한 현금을 들여서라도 끝내 얻고자 하는 가치가 있다.
또 무량한 현금으로도 얻어내기 힘든 가치가 있다.
이는 결국 돈을 초과하는 가치를 갖는 품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돈으로 얻을 수 있는 품목을 얻었다고 하자.
그 이후에는 다시 이를 가지고 돈으로 얻기 힘든 가치를 다시 얻어내려고 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노력을 쉼없이 해나가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한마디로 수행이다.


현실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러나 이런 노력을 통해
이번 생에서는 최소한 생사의 묶임에서 벗어나는 것까지는 성취되어야 한다.

처음 다음과 같이 전제했다.
즉 생사과정을 통해서 죽음을 맞이하면 자신이 갖는 가치가 모두 0 이 된다고 전제했다.
이는 단멸관을 취할 때의 경우다.

그런데 생사의 묶임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하자.
그러면 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 경우는 단멸관의 입장과는 달라진다.
즉, 한번 죽으면 그것으로 모두 끝이 아니다.

생사과정에서 잘못 임한다고 하자.
그러면 단순히 0 의 상태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무량한 마이너스(-) 의 상태로도 되기 쉽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잘 해결해야 한다.

즉 망집에 바탕해서 업을 행한다고 하자.
그러면 3 악도에 들어가 장구하게 생사고통을 겪게 된다.
그런 경우 이런 마이너스(-) 의 상태가 되기 쉽다.

따라서 이런 문제를 최소한 이번 생에서는 잘 해결해야 한다.
이번 생에 엉망으로 임한다고 하자.
그러면 이번 생까지는 그럴 듯해 보일 수 있다.
단멸관을 취하면 문제가 있어도 이번 생으로 그 문제가 다 끝난다고 보기 쉽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리고 다음 생부터 어떤 축사에 갇혀서 지내게 될 수도 있다.
이것이 생사현실의 문제점이다.

따라서 여하튼 생사의 묶임에서는 벗어나는 상태를 목표로 노력해야 한다.
물론 너무 처음부터 큰 욕심을 갖지 않아야 한다.


『유가사지론』 35 권 부분 보살지 부분에 수행 관련 내용이 많이 제시된다.
그런데 이 부분이 수행과 관련해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이 부분 부터 먼저 살펴나가기로 한다.



문서정보 ori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2/03/k0570-t1579-001-02.html#4943
sfed--유가사지론_K0570_T1579.txt ☞제1권
sfd8--불교단상_2563_01.txt ☞◆vmoy4943
불기2563-01-26
θ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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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0570
4무애변의 하나. ⇒<유사어>사무애변<참조어>사무애변(四無礙辯)

답 후보
● 사무애변(辭無礙辯)
사법인(四法印)

사사무애법계(事事無碍法界)
사섭법(四攝法)
사실단(四悉壇)
사여의족(四如意足)
사유십과(似喩十過)




ॐ मणि पद्मे 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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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사지론_K0570_T1579 [문서정보]- 경전논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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