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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최상
견혹_darsana-maarga-prahaatavyaanusaya 본문
【●견혹 ◀見惑▶】
견혹
[한문]見惑
↔수혹(修惑).
견번뇌(見煩惱)ㆍ견장(見障)이라고도 함.
견도위(見道位)에서 4제(諦)의 이치를 볼 때에 끓는 번뇌,
곧 진리가 밝혀지지 않은 미(迷).
그 자체에
신견(身見)ㆍ변견(邊見)ㆍ사견(邪見)ㆍ견취견(見取見)ㆍ계금취견(戒禁取見)ㆍ
탐(貪)ㆍ진(瞋)ㆍ치(癡)ㆍ만(慢)ㆍ의(疑) 등 10종이 있음.
그러나 3계(界)에서 각기 4제(諦)를 관찰하여 끓는 번뇌는
각제(各諦)에서 제각기 다르므로 모두 88사(使)의 견혹이 된다.
욕계에는 고제(苦諦) 아래 10사(使),
집제(集諦)ㆍ멸제(滅諦) 아래 각 7사(使),
도제(道諦) 아래 8사,
도합 32사가 있고,
색계ㆍ무색계에는 각기 욕계의 32사에서 4사를 제하고 28사,
도합 56사가 있으므로 앞에 32사와 합하여 88사가 된다.
⇒견도소단 (見道所斷)
● From 운허 동국역경원 불교사전
❋추가참조
◎[개별논의]
○ [pt op tr]
○ 2020_0909_122725_can_ori_rs
❋❋추가참조 ♥ ◎[개별논의]
○ [pt op tr]
■ 불교사전 링크 및 불교 사전 출처 종합 안내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0/04/blog-post_21.html
●● 관련정보 사용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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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논의] ♥ ❋추가참조
불기2565-11-15
견혹과 수행
수행은 생사고통을 삶에서 제거하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그런 수행의 기본은 번뇌 망집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고의 예방원리와 같다.
집이 불타고 난 후 집을 복구하는 것은 힘들다.
그런데 집이 불타기 전에 예방하는 일은 쉽다.
낭떨어지에서 떨어져 허리가 부러진 다음 이를 치료하는 일은 고통스럽고 힘들다.
그러나 미리 낭떨어지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은 이보다 훨씬 쉽고 간단하다.
생사고통을 삶에서 제거하는 것이 수행의 목표다.
그런데 그 생사고통은 다음의 과정을 거쳐서 발생한다.
근본무명(어리석음) => 이에 바탕해 일으키는 망집 번뇌
=> 이에 바탕해 행하는 업 => 이로 인해 처하게 되는 생사고통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런데 생사고통을 제거하려 한다고 하자.
이 경우 그 원인이 되는 앞 부분을 제거하는 것이 이를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안이 된다.
물론 앞 단계내용만 놓고 보면 이것은 아직 별 문제가 없다고 여길 수도 있다.
망집 번뇌 자체만 놓고 보면, 별 문제가 없는 것처럼 여겨진다.
어떤 잘못된 견해나 심리적 태도를 갖는다고 하자.
그렇다해도 당장 그것만으로는 별 문제가 없다고 여기게 된다.
그리고 망집 번뇌를 갖고 있는 자체가 곧 생사고통을 겪는 상태는 아니다.
그러나, 이 망집번뇌를 제거하지 않는다고 하자.
그러면 그런 망집 번뇌를 일으킨 상태에서는 일정한 업을 행하게끔 된다.
즉 일정한 망집번뇌를 바탕으로 생사현실을 대한다고 하자.
그러면 각 상황에서 일정한 업을 행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그래서 망집번뇌를 제거하지 않으면 생사고통에서 벗어나기 힘들게 된다.
따라서 수행은 생사고통을 제거하기 위해 근본원인을 제거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또한 중생제도를 목표로 하는 수행자도 역시 사정이 같다.
이런 경우 그는 수행목표를 번뇌를 하나하나 배우는데 목표를 두어야 한다.
무량한 중생의 무량한 번뇌를 하나하나 샅샅이 알아야 한다.
그리고 또 그 제거방안을 함께 찾아야 한다.
그래야 중생의 번뇌를 제거하고 제도해 나갈 수 있다.
한 수행자가 오로지 자신의 경험만을 토대로 한다면, 방편이 막히게 된다.
어떤 번뇌에는 자신의 경험이 통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는 경우는 도움을 줄 방안이 없게 된다.
그래서 무량한 번뇌에 대처해 무량한 해결방안을 하나하나 익히는 것이 수행자의 무량행문에서의 수행이 된다.
한편, 이 번뇌를 제거하는데에도 순서가 있다.
우선, 욕탐(欲貪), 진에(瞋恚), 유신견(有身見), 계금취견(戒禁取見), 의결(疑結) 등을 제거한다. [5하분결]
이렇게 하면, 일단 욕계를 벗어나게 된다.
이후 다시 다음의 번뇌를 제거해야 한다.
색애결(色愛結)ㆍ무색애결(無色愛結)ㆍ도결(掉結)ㆍ만결(慢結)ㆍ무명결(無明結)
그 뒤로도 끊고 해결야 할 번뇌의 수는 무량하다. [진사혹]
그러나 위 내용이 기본이다.
물론 자신은 현재 이런 상황에 처하지 않을 수는 있다.
그래도 미리 하나하나 이런 번뇌의 정체와 그 해결방안을 하나하나 익혀야 한다.
최소한 각 상태에서 문제되는 번뇌의 명칭만이라도 외우고 있어야 한다.
이는 의사가 환자의 수많은 질병과 그 치료약을 외우는 것과 사정이 같다.
아직 환자가 방문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환자가 오고 나서 환자를 대하고 그리고 그 약을 찾아보겠다고 하면 늦다.
물론 특이한 번뇌는 좀더 전문적인 이에게 치료를 맡길 수 있다.
그러나 가장 기본적인 번뇌는 또 가장 기본적으로 먼저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욕계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번뇌부터 먼저 공부해야 한다.
욕계에서 해결할 번뇌 - 欲瞋身戒疑
이렇게 첫글자라도 따서 묶어 외어야 한다.
그리고 그 하나하나 정체와 해결방안을 알아야 한다.
현실상황에서 일반적으로 처하는 현실은 욕계 현실이다.
그것은 곧 일반인 대부분이 다 함께 망집을 일으켜 잘못 대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그런 상태에서 본래 얻을 수 없는 내용을 붙잡고 그것이 거기에 있다고 여기면서 임한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다.
어떤 이가 눈을 뜨면 일정한 모습을 보게 된다.
이 때 그가 자신이라고 여기는 부분을 손으로 가리키라고 해보자.
욕계현실에서 거의 대부분 일정한 부분을 자신이라고 여기면서 가리킨다.
또 그런 전제에서 그 나머지 부분은 외부 세상이라고 여기면서 임하게 된다.
이것이 잘못된 망집이다.
그래서 이 사정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수행의 가장 기본이다.
그런데 이런 잘못된 판단, 잘못된 견해를 제거하지 못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는 욕계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물론 욕계에서 벗어난다고 하자.
그렇다해도, 그 이후 색계나 무색계에서 해결해야 할 번뇌가 남아 있다.
그렇지만, 일단 욕계를 벗어나면 3 악도를 벗어나게 된다.
3 악도는 축생, 아귀, 지옥의 상태를 말한다.
이런 상태에서는 생사고통을 극심하게 받게 된다.
그래서 3 악도의 생사고통을 벗어나는 것이 수행의 가장 기초적 목표상태다.
그런데 이 3 악도는 욕계에 있는 상태다.
따라서 일단 욕계를 벗어나는 것이 그 해결방안이 된다.
그래서 이는 수행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적 내용이 된다.
다시 앞의 상황으로 가보자.
어떤 이가 눈을 뜨면 일정한 모습을 보게 된다.
이 상황에서 스스로 자신이라고 여기는 부분을 손으로 가리켜보라고 하자.
누구나 그것을 손쉽게 행할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손으로 가리킨 부분을 자신으로 여기고 현실에 임한다.
또 그 나머지 부분을 그런 자신이 대하는 외부 세상이라고 여기며 현실에 임한다.
욕계내 생활은 그 대부분이 바로 이런 전제에서 이뤄진다.
그런데 이 가장 기초적 부분이 엉터리 잘못된 판단이다.
즉 거꾸로 뒤집힌 잘못된 판단이다.
이 기초적 판단이 잘못이기에 그 이후 이 바탕에서 행한 것은 모두 엉터리가 된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욕계 상황에서는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이것은 잘못된 견해다.
그런데 이 판단이 잘못인 사정 자체를 욕계 현실에서 거의 대부분 이해하지 못한다. [신견]
그리고 그런 잘못된 바탕에서 이후 온갖 업을 행해나가게 된다.
그리고 이후 그런 바탕에서 좋고 나쁨의 판단을 행한다.
그리고 그런 바탕에서 자신과 자신의 것이 좋게 되기를 희망한다.
또 반대로 자신과 자신의 것이 나쁜 상태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 욕탐]
한편, 그런 희망에도 불구하고 억울하게 뜻이 성취되지 않으면 분노를 일으키게 된다. [진]
한편, 자신의 희망을 성취하려면, 인과를 넓고 길고 깊게 관찰하고 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 단멸관을 바탕으로 좁고 짧고 얕게 관찰해 방안을 취한다.
즉 그것이 자신이 좋게 되는 방안이라고 굳게 믿고 무언가를 추구해가게 된다. [계금취견]
이것이 계금쥐견과 관련된다.
그리고 반대로 부처님이 넓고 길고 깊은 지혜를 통해 제시한 방안은 외면하고 무시한다.
이것이 올바른 진리에 대해 갖는 의심의 자세와 관련된다.
그래서 이런 문제가 기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하자. [의]
그러면 그는 욕계의 3악도에 묶이게 된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려면 위에 나열한 문제를 잘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처음 해결해야 할 내용은 앞에 제시한 부분이다.
처음 자신이 스스로 자신으로 여겨 손으로 가리킨 부분이 왜 자신이 아닌가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또 자신이 평소 외부세상으로 여긴 부분이 왜 외부 세상이 아닌가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앞의 바탕에서 어떤 희망을 갖는다고 하자.
그는 앞의 망집을 바탕으로 희망을 갖는 것이 된다.
그래서 예를 들어 자신이 자동차를 갖고 싶다고 하자.
또는 커피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하자.
그런데 그가 원하는 상태는 역시 자신이 손으로 가리키는 내용과 접착되어 있다.
즉 그가 원하는 자동차는 자신이 손으로 자동차라고 여기면서 가리키는 부분과 관련된다.
그리고 그는 그가 손으로 가리킨 그 부분이 자동차라고 굳게 믿는다.
또 그 부분에 자신이 희망하는 자동차가 그렇게 있다고 여긴다.
그런 바탕에서 그가 그런 자동차를 갖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욕계에서 일반적으로 갖는 희망의 형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그가 손으로 자동차나 커피, 또는 자신이라고 여긴 부분이 있다.
그런데 그렇게 손으로 가리킨 부분에는 그가 생각하는 그런 내용이 없음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그런데 욕계현실에서 이런 내용을 제시한다고 하자.
그러면 대부분 이 내용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
자신이 손으로 가리킨 그 부분이 자신이다.
또 자동차다. 커피다.
그렇게 굳게 믿는다.
그래서 오히려 다음과 같이 반문하게 된다.
그 부분은 증명을 할 필요가 없이 자신임에 틀림없다. 자동차임에 틀림없다. 커피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왜 그 부분이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하는가.
이렇게 오히려 의아하게 여긴다.
그리고 이후 나머지 부분은 역시 그 바탕에서 역시 망집 번뇌를 일으킨다.
또한 그 바탕에서 인과를 잘못 이해한다.
그것은 희망의 성취부분에서 대단한 문제를 일으킨다.
그가 원하는 것은 물론 그런 자신이 좋은 상태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즉 생사고통에 묶이지 않고 하늘과 같은 상태에 이르기를 바라는 것일 수 있다.
또는 가난과 생계문제의 해결, 질병의 해결, 구속된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일 수도 있다.
욕계 현실에서는 가난과 질병, 죽음, 또는 죄인이 되어 갇히는 상태, 노예가 되어 부림을 받는 상태가 있다.
그래서 이런 상태가 되면 이것이 가장 해결이 시급한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소설에 나오는 톰아저씨의 상황에 자신이 처하면 그 문제 해결이 가장 급한 문제가 된다.
또 영화 빠삐용에서 죄수의 상황에 처하면 여기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급한 문제가 된다.
또 마직막 잎새에 나오는 이처럼 병상에 누어 죽음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면 이런 질병을 치유하는 것이 가장 급한 문제가 된다.
또 소설 레미라제블에 나오는 장발쟌이 생계를 해결하지 못하는 가난에 처하게 되면 이 문제 해결이 가장 급한 문제가 된다.
그래서 욕계에서 현실적으로 대하게 되는 이들 생사고통이 일단 해결이 급하다.
그러나 욕계에서 갖는 욕망은 무량하다.
그리고 그것을 충족시킬 수단은 제한되어 있다.
이것이 경제학에서 제시하는 희송성의 원칙이다.
그래서 이 문제를 그런 무량한 욕망을 일으키는 망집 부분에서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아무리 외부 체계나 물질적 상황 조건을 바꾼다고 해서 위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위와 같이 욕계에서 발생한 생사고통의 문제를 물질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잘못이다.
한편 위와 같은 망집상태에서는 다시 인과문제 자체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예를 들어 천둥소리는 자신이 보는 번개빛 때문에 나타난다고 이해한다.
그리고 자신이 눈으로 보는 손이 부딪혀서 손뼉소리가 나는 것이라고 이해한다.
더 나아가, 바람이 불어서 종소리가 난다라고도 이해한다.
이런 식으로 인과관계 전반을 잘못 이해한다.
또 이 과정에서 문제삼는 각 부분의 정체 자체도 잘못 파악한다.
그런 가운데 자신이 갖는 앞과 같은 희망의 성취를 위해 아주 엉뚱한 방안을 취하게 된다.
그래서 그렇게 방안을 취하면 그 뜻과 달리 그는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욕계내 3 악도의 상태에 묶이게 된다.
이것이 한 주체가 욕계에 묶여서 고통을 받게 되는 원인이다.
이 원인단계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는 이제 3 악도에 처한 상태에서 이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물론 불가능한 것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원인 단계에서 미리 근본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훨씬 힘들고 어렵다.
그래서 처음 든 사례를 놓고 자신이 무엇을 거꾸로 잘못 판단하고 있는가부터 잘 이해해야 한다.
이것이 욕계에서 3 악도에 처하지 않게 되는 근본 예방방안이다.
그래서 위 내용 하나하나를 놓고 무엇이 어떤 부분에서 잘못인가를 잘 파악해야 한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다음과 같다.
물론 누구나 눈을 뜨면 일정한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얻어지 내용이 갖는 의미나 그 지위 성격은 그가 이해하는 그런 것이 아니다.
즉, 평소 자신이 스스로 자신이나 세상이라고 여긴 내용은 그런 것이 아니다.
그가 자신이나 세상이라고 여긴 일체의 내용은 자신의 마음안에 얻어진 마음안 내용일 뿐이다.
그리고 이것은 본 바탕을 놓고 대조해본다면, 마치 침대에서 꾼 꿈과 같은 내용이다. [공해탈삼매]
그래서 이 사정을 잘 이해해야 한다.
본 바탕을 놓고 살피면, 생사현실은 마치 꿈과 같이 허망한 것이다.
꿈을 꿀 때는 침대에는 있지도 않는 내용들은 꿈에서 꾸게 된다.
그래서 꿈에서는 침대에는 있지도 않는 황금을 보거나 바다를 볼 수도 있다.
이와 마찬가지다.
그래서 본 바탕에는 있지도 않는 내용을 생사현실에서 그런 관계로 얻는다.
그래서 이 상황에서는 자신이 얻는 그런 내용이 어떤 바탕에서 얻는가를 먼저 잘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생사현실이 마치 침대에 누어 꾸는 황금이나 바다꿈과 성격이 같음을 먼저 잘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생사현실이 꿈처럼 허망하고 실답지 않다는 사정부터 잘 파악해야 한다.
그렇지만, 또 한편 생사현실은 꿈 자체는 아니다.
그래서 이중적 자세를 잘 취해야 한다.
즉, 생사현실은 꿈처럼 실답지 않다.
그러나 정작 꿈은 아니다.
그래서 꿈안의 문제처럼 생사현실을 대하면 곤란하다.
꿈에서 악몽을 꿀 수도 있다.
이 경우는 그냥 잠을 깨면 될 것이다.
그런데 생사현실은 그렇지 않다.
비록 꿈과 성격이 같지만, 꿈이 아니다.
그래서 꿈처럼 실답지 않지만, 꿈과는 어떤 점에서 현실이 다른가를 또 잘 이해해야 한다.
현실은 꿈과 같지만 정작 꿈이 아니다.
즉 일정한 다수주체가 함께 일정한 조건과 상황에서 엇비슷한 관계로 일정한 내용을 반복해 무량겁에 걸쳐 받아나가게 된다.
그래서 이런 점이 꿈과 다른 점이다.
그리고 그런 사정으로 일반적으로 현실을 대단히 실답게 여기게끔 된다.
또 바로 그런 사정 때문에 이런 생사현실에서 겪는 생사고통을 꿈처럼 해결할 도리는 없다.
또 바로 그런 사정 때문에 생사현실 안의 생사고통을 해결하려면 일정한 수행노력이 필요하게 된다.
또 이런 사정 때문에 중생제도를 행하는 수행자도 이 문제를 이중적으로 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자신으로 여기는 내용은 엉터리 잘못이다.
그런데 그런 중생을 대상으로 제도를 해야 한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이런 망집은 엉터리다.
그렇지만, 그런 망집을 바탕으로 한 내용을 일체 무시할 도리가 없다.
이 욕계에서 그런 중생과 눈높이를 맞추어 중생을 생사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엉터리더라도 다시 그런 중생처럼 그런 각 내용을 또 중시해야 한다.
그래서 그런 상태에서 중생을 제도할 복덕자량과 지혜자량을 다시 갖추어야 한다.
이것이 중생을 제도하는 수행자가 해결해야 하는 2 중적 과제다.
한 측면에서는 처음부터 문제삼을 내용 자체가 없음을 이해해야 한다.
그런데 사정이 그렇지만, 또 다른 망집의 측면에서는 각 중생이 그런 내용을 붙잡고 생사고통을 겪는 사정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 우선 그 문제를 해결하고 벗어나오게 해야 한다.
그래서 수행자는 중생이 겪는 번뇌를 하나하나 일일히 배워야 한다.
그리고 그 첫단계가 바로 위 부분과 관련된다.
이제 두번째 내용을 이해해야 한다.
지금 자신이 방안에서 커피잔을 하나 찾는다고 가정하자.
지금 당장은 그 커피잔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도 자신이 찾고자 하는 커피 잔의 모습은 대강 떠올릴 수 있다.
그런 상태에서 커피 잔을 찾아 나선다고 하자.
그러다가 커피잔을 찾았다고 여기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에 자신이 스스로 커피잔이라고 여기는 부분을 손으로 가리킬 수 있다.
이 상황을 놓고 잘 검토해야 한다.
이는 앞에서 살핀 문제와 형태가 모두 같다.
스스로 평소 자신이라고 여기는 부분을 손으로 가리킨다.
스스로 평소 달이라고 여기던 부분을 손으로 가리킨다.
이런 경우들과 모두 형식이 같다.
그리고 이 모두가 거꾸로 잘못된 망집이다. 즉 엉터리 망상분별이다.
이 사정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그 사정은 간단하다.
자신이 손으로 가리킨 부분을 잘 취한다고 하자.
그런데 그 부분은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내용이 아니다.
또 그 부분에는 그가 생각하는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다.
그 사정은 또 간단하다.
그가 손으로 가리킨 그 부분은 그의 마음안 내용으로서 감각현실일 뿐이다.
그러나 그를 그렇게 손으로 가리키게 한 그 내용은 마음안 내용 가운데 관념내용일 뿐이다.
그리고 감각현실은 그 일체가 관념내용이 아니다.
또 반대로 관념 내용 일체는 감각현실이 아니다.
그리고 감각현실에는 그 일체에 관념내용을 얻을 수 없다.
또 반대로 관념 내용 일체에서는 감각현실을 얻을 수 없다.
그래서 위 내용은 기본적으로 잘못이다.
그러나 욕계현실에서는 각 주체가 이런 경험을 반복하다.
일체 감각현실 각 부분의 사정이 마찬가지다.
그런데 그가 커피잔으로 여기는 그 부분을 대하게 된다고 하자.
그러면 이상하게 그는 그 부분을 대하면서 그것이 커피잔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게 된다.
그래서 이런 경험을 반복하면 그는 곧 그 부분이 자신이 생각하는 커피잔이라고 여기게 된다.
이는 어떤 생각을 일으키는 것을 곧 그것이라고 잘못 여기는 현싱이다.
이를 비유를 들어 설명해보자.
기차라는 생각을 하면 어떤 이가 늘 바나나라는 생각을 연상해 일으킨다고 해보자.
그렇다고 그런 기차라는 생각에 바나나가 있는 것이 아니다.
또 그렇다고 그런 기차가 곧 바나나인 것도 아니다.
현실에서 대부분 이 관계는 잘 이해한다.
그런데 감각현실의 일정부분을 대해 어떤 생각을 일으키는 상황에서는 이 관계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한편, 커피잔을 찾거나, 안경을 잃어 버려 안경을 찾는 상황을 놓고 보자.
이 경우는 방향이 반대다.
먼저 자신이 찾고자 하는 내용을 관념영역에서 일으킨다. 그리고 그것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일정부분을 그것이라고 가리키게 된다.
이 경우는 어떤 부분을 가리키게 하는 내용을 곧 그런 내용이라고 잘못 이해한다.
즉 감각현실의 일정부분은 ==> 일정한 관념을 '일으키게 하는' 부분이다.
한편 관념의 일정 내용은 ==> 일정한 감각현실 부분을 그것이라고 여겨 '가리키게' 하는 내용이다.
그래서 현실에서 일정부분을 커피잔이나 안경이라고 여기면서 손으로 가리키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 상황에서는 그가 위 두 내용을 서로 접착시켜 잘못 이해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가 그렇게 가리키게 하는 그 관념내용과, 그런 생각을 일으키게 하는 그 감각현실 부분은 서로 완전히 엉뚱한 것이다.
다만 그 주체는 그런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 욕계현실의 문제다.
또 그 주체는 자동차 부분에서는 커피잔이라는 생각을 잘 일으키지 않는다.
또 커피잔 부분에서는 자동차라는 생각을 잘 일으키지 않는다.
즉 그는 커피잔이라고 여기고 가리키는 부분을 대할 때- 다른 부분들과 달리 - 그런 증상을 일으키는 상태다.
사정이 그렇기에 그의 입장에서는 위 두 내용을 서로 관련시키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고 여기게 된다.
그리고 욕계에서 그가 행하는 대부분의 행위는 바로 이런 바탕에서 이뤄진다.
그리고 그가 일체의 행위나 그 결과 역시도 위와 같은 전제에서 이뤄진다.
즉 그가 희망을 성취한다는 것도 위와 같은 전제에서 이뤄진다.
또 그가 반대로 생사고통을 겪는 상황도 위와 같은 전제에서다.
그런 가운데 그는 이런 욕계의 기본적 망집에서 쉽게 벗어나오지 못한다.
즉 그가 욕계에서 행하는 일체 행위가 바로 이 바탕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부정하면 그는 욕계에서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다고 믿게끔 된다.
그래서 처음 판단 부분이 과연 옳은가의 문제 해결이 가장 기본적인 문제가 된다. [무상해탈삼매]
그리고 이것이 수행자가 행해야 하는 무상해탈삼매와 관련된다.
그리고 최소한 욕계를 벗어나 색계 무색계에 진입하기 위해서도 이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
그런데 위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는 앞과 같은 망집에 바탕해 일체의 희망을 일으켜 갖게 된다.
그리고 그 희망을 추구하기 위해 업을 행해가게 된다.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위 문제해결이 중요하다.
또 설령 그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2 차적으로 다음이 중요하다.
즉, 그런 망집에 바탕해 일으키는 일체의 소원을 제거해야 한다.
또 그런 망집에 바탕해 행하게 되는 일체의 업을 중단해야 한다.
이것이 곧 수행자가 행하는 무원무작 해탈삼매의 내용이 된다.
그리고 그 대신, 올바른 판단에 바탕해 서원을 일으켜 수행에 임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욕계의 3 악도의 묶임에서 벗어나게 하는 기초적 수행이 된다.
글을 적다가 쉬는 가운데 커피잔에 관련된 노래를 듣게 되었다.
불어 노래에서 커피잔에 대한 망집이 일으키는 문제가 들어 있다고 여기는 것 자체가
망상의 일종이다.
불어 노래에 한국어가 있을리 없다.
그러나 한국어로 생활하고 불어를 모르는 입장에서는 일정부분에서
그런 말이 들린다고 여기게끔 된다.
이 현상도 그런 일정부분이 그런 관념을 일으키는 망상 현상의 하나다.
다만 이런 망상현상이 반대로 기존에 가졌던 망상을 해소시켜준다면 그런 점에서
긍정적인 기능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경전 내용 전체가 바로 그런 성격으로 그런 점에서 기능을 갖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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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k Rivers - Baby J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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