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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6-01-04_대방광불화엄경-K0079-040 본문

근본불교_대승불교_종교적진리와실천

불기2566-01-04_대방광불화엄경-K0079-040

선현 2022. 1. 5.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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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K0079
T0278

제40권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안내

○ 해제[있는경우]
● TTS 음성듣기 안내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자료출처 불교학술원 기금 후원안내페이지




『대방광불화엄경』 ♣0079-040♧





제4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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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0079-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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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1/12/2565-12-08-k0001-272.html
임시2 =>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2/01/2565-01-04-k0079-040.html
임시 3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2/01/2566-01-05-k1071-003.html
(재수정)

● 꿈처럼 실답지 않은 현실과 수행의 필요성
- 현실을 실답게 여기는 정도와 비례하는 수행의 필요성


○ 생사고통 해결을 위한 생사현실 정체의 올바른 이해 필요성

경전과 논서를 통해 생사현실이 실답지 않음이 강조된다.
그리고 생사현실에 집착하지 않아야 함이 반복해 강조된다.
그런데 생사현실이 실답다거나 실답지 않음이 왜 문제되는가를 먼저 살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지적 호기심을 위한 논의는 아니다.
생사현실 안에서 생사고통이 문제된다.
이 생사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이 되는 업을 중단해야 한다.
또한 과거에 쌓아 놓은 업의 장애를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한 수행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이 수행을 원만히 잘 성취하려면, 먼저 생사현실의 본 정체를 올바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한편, 자신이 수행을 통해 생사의 묶임에서 벗어났다고 하자.
그런 경우 다시 자비심에 바탕해 다른 중생의 생사고통을 해결하기를 서원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다시 생사현실에 임해, 중생과 입장을 같이해 임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생사현실 안에서 중생을 제도하려면 복덕자량과 지혜자량을 구족해야 한다.
그리고 불국토를 장엄하고 성불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생사현실에서 중생을 제도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도 기본적으로 생사현실의 본 정체를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생사현실이 본래 꿈처럼 실답지 않다는 사정을 먼저 잘 이해해야 한다.
즉 본래 생멸이나 생사는 얻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집에 바탕해 생사고통을 겪는 상황에 있다.
따라서 생사현실의 본 정체를 잘 이해하고 이에 바탕해 수행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 문제를 다음과 같이 가정적으로 살펴보자.


○ 생사고통의 실존

만일 생사현실 안에 생사고통이 전혀 없다고 하자.
또는 있더라도 아주 잠깐 동안만 잠시 겪고 그친다고 하자.
이런 경우에는 굳이 생사현실을 이해하고 수행하는 노력이 필요없다고 할 수도 있다.
즉 이런 경우 생사현실이 실답다거나 실답지 않음을 논의할 실익이 없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생사현실에는 생사고통을 겪게 된다.
대표적으로 생-노-병-사-원증회고-애별리고-구부득고-5음성고와 같은 생사고통을 겪는다.(8고)
그외에도 생사현실에는 가난과 질병, 사고로 고통을 당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 범죄로 피해받거나, 가해자로서 감옥에 갇혀 고통을 당하기도 한다.
그외 전쟁시 포로가 되거나 여러 사유로 감금 및 속박을 당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 처하지 않아 평안함을 누리는 경우에는 이는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잘못 여길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생사고통은 생사현실에 처한 이상 피하기 힘들다.
따라서 이 생사고통의 문제를 잘 해결할 필요가 있다.

○ 생사고통의 발생과정의 이해와 해결 방안
-우연론, 필연론, 조물주론 및 연기관계와 수행

생사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 다음 문제를 살펴보자.
생사고통이 아무런 원인 없이 우연히 발생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런 경우에는 생사고통을 해결하려 해도 어떤 방안을 찾기 힘들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단지 앞으로 우연히 생사고통을 겪지 않게 되기를 기대할 뿐이다.
또 생사고통에 이미 처한 상태에서도 그것이 다시 우연히 없어지기만을 기대할 뿐이다.
그외 생사고통을 해결할 다른 방안을 찾기 힘들다.

한편, 생사고통이 신과 같은 절대자에 의해 발생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런 경우에는 단지 앞으로 신의 자비나 은총으로 생사고통을 겪지 않게 되기를 기대할 뿐이다.
또 생사고통에 이미 처한 상태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로 신의 자비나 은총만을 기대할 뿐이다.
그리고 그외 생사고통을 해결할 다른 방안을 찾기 힘들다.

한편, 생사고통이 숙명적으로 발생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런 경우에는 생사고통을 피할 방안을 찾기 힘들 것이다.
단지 숙명적으로 발생할 일에 생사고통이 없게 되기를 기대할 뿐이다.
또 생사고통에 이미 처한 상태에서도 고통이 숙명적으로 사라지게 되기를 기대할 뿐이다.
그외 생사고통을 해결할 다른 방안을 찾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사정이 그렇지 않다.

수행의 필요성을 이해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례를 놓고 살펴보기로 하자.
어떤 이가 산을 올라갔다고 하자.
그런데 멀리 반짝이는 것이 보여 그것을 금으로 알았다고 하자. [망집번뇌]
그리고 금을 주으려고 그 앞으로 걸어나갔다고 하자. [ 업]
그러다가 낭떨어지에 떨어졌다. 그래서 허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평생 장애 상태로 고통을 받고 지내게 되었다고 하자. [ 고통 ]
이런 하나의 사고를 하나 놓고 생각해보자.

낭떨어지에서 떨어져 부상을 당해 고통을 당한다.
그런데 이런 고통이 갑자기 우연히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즉 자신이 침대에서 누어 잤다.
그러나 일어나 보니 홀연히 낭떨어지에 떨어져 있고, 허리가 부러진 상태가 된 것이 아니다.

또는 신에 의해 자신이 어쩔 도리 없이 발생한 일도 아니다.
즉 자신이 침대에서 누어 잤다.
그런데 신이 갑자기 자신을 갑자기 들어 올렸다.
그리고 낭떨어지에 자신을 집어 던졌다.
그래서 갑자기 허리가 부러진 상태가 된 것이 아니다.

또는 숙명에 의해 어쩔 도리 없이 발생한 일도 아니다.
즉 자신이 침대에서 누어 잤다.
그런데 자신이 어쩔 도리 없이 숙명적으로 산에 올라가게 되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숙명적으로 낭떨어지를 향해 걸어갔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숙명적으로 낭떨어지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이들은 위와 같이 발생하는 일은 아니다.
낭떨어지에 떨어져 부상을 당하는 상태는 망집번뇌 - 업 - 고통의 관계로 발생한다.
그리고 생사현실의 일체 생사고통도 이와 성격이 같다.

생사고통은 망집 번뇌 - 업 - 생사고통의 연기관계로 발생한다. (혹-업-고)
그러나 이 관계는 각 내용이 의존해 일어나는 연기관계일 뿐이다.
그리고 숙명론적인 인과관계가 아니다.
그리고 이 각 내용은 망집에 의한 내용이며, 절대적으로 결정된 내용도 아니다.

그런데 원인 결과 관계를 숙명적 기계적 인과론으로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간단히 기계적 인과론과 연기관계의 차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생사현실에서 보는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A + B -> C 로 표시해보자.

이는 예를 들어 종이A에 불B을 붙이니-> 이로 인해 연기C가 발생한다는 내용과 같다.
이 관계는 다시 다음을 의미한다.
일정한 상황에서 종이A나 불B이 없었다고 하자.
그러면 그 상황에서 연기C가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상황에 종이A나 불B이 있었다.
그래서 그 상황에서 연기C가 나타났다.
이런 상호관계를 의미한다.

그리고 생사현실에서 어떤 C는 이런 관계로 나타남을 관찰하게 된다.
그래서, 생사현실은 연기관계로 발생한다고 하게 된다.
이는 결국 이들 A + B -> C 사이가 다음 관계에 있음을 의미한다.
---

“이것이 있기 때문에 저것이 있고,
이것이 일어나기 때문에 저것이 일어난다.
(차유고피유此有故彼有 차기고피기此起故彼起)

이것이 없기 때문에 저것이 없고,
이것이 사라지기 때문에 저것이 사라진다.
(차무고피무此無故彼無 차멸고피멸此滅故彼滅)

---

따라서 생사현실은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게 된다.

한편 생사현실은 절대적 신의 뜻에 의한 것도 아니라고 하게 된다.
이는 다음을 의미한다.
A + B 가 위 관계가 있다고 하자.
이런 경우 C가 나타난다.
그런 경우 절대적 신에 의해 매번 C가 달리 나타나게 되는 것이 아님을 뜻한다.

그래서 생사현실에서 세속제로 이런 연기관계를 파악한다고 하자.

그런데 이런 연기 관계는 그 자체로 무상-고-무아,무자성-열반-공을 함께 제시하는 내용이 된다.
이들 내용이 모두 A + B -> C 라는 표현에 이미 표현되어 있다.

우선, C 라는 결과는 A + B 라는 원인에 없음을 제시한다.
그런 상태에서 원인에 의존해 발생하게 됨을 나타낸다.
또 그 관계를 떠나면 이를 얻지 못하거나 사라짐도 제시한다. (=>무상)
한편, 그런 상황에서 어떤 이가 그런 C에 집착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 위 조건과 결과의 성취여부에 따라 고통을 받게 된다. (=> 고)
한편 위 관계는 그런 조건에서 그처럼 C가 나타난 것임을 제시한다.
따라서 이는 그런 C가 침대에서 꾸는 바다나 황금꿈과 같은 성격으로 나타나는 것임을 제시한다.
즉, 그런 C가 그런 조건과 관계없이 늘 일정하게 고정된 참된 진짜실체가 아님을 함께 제시한다. (=> 무아, 무자성)
또한 이는 그런 C 가 그런 관계를 떠나서는 본래 얻을 수 없는 내용임도 함께 제시한다. (불가득, 공)
그런데 여기서 C 가 현실에서 문제삼는 생사고통이라고 하자.
이 경우 본 바탕은 본래 그런 C 는 얻을 수 없는 상태임도 제시한다. (=> 생사 즉 열반 )

즉 생사현실에서 각 내용이 이런 연기의 관계를 통해 나타남을 파악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 이런 세속제를 바탕으로 제일의제(승의제-본바탕과 관련된 진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는 본 상태가 이러하기에 생사현실이 그처럼 전개된다는 사정도 함께 제시한다.
즉, 참된 진짜인 실체가 없다. 그리고 본 바탕 실재를 얻지 못하여 공하다.
=> 그런데 바로 사정이 그러하기에 생사현실에서 각 내용을 그처럼 얻게 된다.
이런 관계를 나타낸다.
즉, 본 바탕에서는 A 나 B 나 C... 등을 얻지 못한다.
따라서 이들은 그런 형태로 본래 실답게 결정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무유정법無有定法-금강경)
그러나 생사현실에서 근본 어리석음(무명)에 바탕해 망상분별을 일으킨다고 하자.
그러면 그에 바탕해 생사현실에서 각 부분을 A 나 B 나 C라고 이해하고 상을 취하게 된다. (상을 취함)
그런 상태에서 생사현실에 임한다고 하자.
그러면 생사현실에 A + B -> C 의 관계가 있다고 여기게 된다.
그리고 생사현실은 그런 바탕에서 그처럼 전개된다.
이런 의미다.
그래서 생사현실에서는 각 내용이 상호의존적으로 연기관계를 통해 나타난다고 이해하게 된다.
이는 마치 전자게임이나, 극본에 따라 공연되는 연극, 또는 화가가 그리는 그림과 사정이 같다.
그 하나하나 실답지 않다. 그러나 그 안에서는 이들 내용이 일정한 관계로 반복된다.
그러면 다시 이를 바탕으로 본 바탕이 공함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연기 즉 공이라는 관계식을 확립할 수 있다.

그런데 A + B -> C 의 연기관계를 우연론이나, 숙명론적 기계론 등으로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위 내용을 망집에 바탕해 다음과 같이 잘못 이해하는 경우다.

예를 들어 생사현실에서 망집을 일으켜 상을 취한다. (망집)
그러면 일부분을 A 나 B 나 C라고 이해하고 일정 부분을 취하게 된다. ( 상을 취함)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 생사현실에서 A + B -> C 의 관계를 현실에서 경험한다고 하자.
이 경우 그는 다시 그 상황에서 경험하지 않은 가능성을 고려한다.
그래서 A + B -> 다음에는 1,2,3,4,5,6,7,8,9,0,A,B,C,D... 등이 나타날 여러 가능성이 있다고 억측한다.
그리고 다음처럼 해석한다.
그 상황에서는 C 가 나타난다고 하자.
이 경우 그는 이 C 는 여러 가능성 가운데 원인없이 또는 우연히 나타난 것 뿐이라고 이해한다. [무인론, 우연론]

한편 신의 뜻이라는 입장은 다음 입장이다.
A + B -> 다음에는 1,2,3,4,5,6,7,8,9,0,A,B,C,D... 등이 나타날 여러 가능성이 있다고 억측한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는 그 가운데 C 가 나타난 것은 신의 뜻에 의한 것이라고 이해하는 입장이다.

한편 기계적 인과론의 입장은 다음 입장이다.
A + B -> 다음에는 1,2,3,4,5,6,7,8,9,0,A,B,C,D... 등이 나타날 여러 가능성이 없다고 억측한다.
그래서 그 상황에서는 오로지 C 가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그 C 가 그렇게 인과관계에 절대적으로 묶여 결정된 가운데 나타났다고 이해하는 입장이다.

그런데 각 경우 가능성으로 나열한 내용이 문제다.
이들은 물론 구체적 상황은 다르나 일부가 유사한 다른 상황에서 본 내용일 수는 있다.
그러나 이는 본래 그 상황 자체에서는 얻지 못한 내용들이다.
그런데 망집에 바탕해서, 그런 내용에 대해 있다 없다 등으로 극단적으로 치우쳐 주장한다고 하자.
그러면 위와 같이 우연론이나 필연론을 취해 주장하게 된다.
그리고 신의 뜻에 의한다는 입장도 사정이 이와 마찬가지다.
그는 신의 정체나 존재 개입여부를 스스로 확인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망집에 바탕해 그런 내용을 주장하는 것이 된다.
그리고 그런 경우 그 주체 입장에서는 C 의 발생은 결국 우연론의 입장과 같은 상태가 된다.

그리고 결국 이런 입장은 모두 생사현실의 본 정체를 잘못 이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생사현실이 나타나는 관계에 대해 잘못 이해하는 것이 된다.
또 그런 경우는 그런 잘못된 망집 때문에 이후 잘못된 자세를 취하게 된다.

만일 현실 사정이 정말 그가 이해한 바와 같다고 하자.
그런 경우 자신이 생사고통을 피하려 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 자신이 어떤 수행을 하든 않든, 아무런 차이나 효용이 없다고 해야 한다.
한편, 수행을 하거나 않는 일 마저도 자신의 뜻에 의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생사현실의 정체나 발생 관계를 파악하는 일 역시 자신의 뜻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할 것이다.
이런 경우 C 등은 매 경우마다 우연적으로 또는 신의 뜻에 의해 또는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정이 그렇지 않다.
그럼에도 어떤 이가 C가 발생하는 관계를 위처럼 잘못 이해한다고 하자.
그런 입장에서는 스스로 행할 바가 별로 없다고 잘못 이해하게끔 된다.
그리고 단지 소극적으로 임하게 된다.
그러나 사실 그는 생사현실에서 대부분을 자신의 뜻에 의해 행한다.
예를 들어 거리를 걷거나, 차를 운전하거나, 식사하고, 일하는 활동 대부분을 자신의 뜻에 의해 행한다.
다만, 어떤 중요한 C가 현실에서 문제된다고 하자.
그런 경우는 망집에 바탕해 위와 같은 입장을 취해 대하려 하는 것 뿐이다.
그리고 그런 경우 C가 우연히 또는 신에 의해 또는 운명적으로 발생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임하게 될 뿐이다.
그래서 현실에서 이런 망집을 기본적으로 제거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현실의 본 정체를 올바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현실 내용이 나타나는 관계도 올바로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런 기본 사정을 잘 이해한다고 하자.
그리고 그런 바탕에서 수행을 원만히 성취한다고 하자.
그러면 이를 통해 생사고통의 묶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따라서 생사현실의 기본 사정과 발생과정을 먼저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 생사고통 해결방안의 순서 - 원인의 예방과 사후 대처 방안

생사현실에서 겪는 생사고통의 해결을 위한 방안을 살펴보기로 하자.
이를 위해 낭떨어지에서 떨어져 고통을 당하는 문제를 놓고 생각해보자.
이 경우 이미 낭떨어지에서 떨어진 상태라고 가정해보자.
이 상태에서도 사후적으로 치료를 하고 고통을 벗어날 수도 있다.

한편, 그런 사고를 당하기 전에 미리 주의하고 예방하는 노력으로 고통을 피할 수도 있다.
그래서 생사고통의 해결방안으로는 예방방안과 사후대처방안을 함께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예방방안이나 사후대처방안이나 모두 행하기 힘들다.
그래서 먼저 이 두 방안 가운데 어떤 것이 효과적인가를 생각해보자.

어떤 경우는 사후대처방안이 더 쉬울 수도 있다.
또 어떤 경우는 예방 노력이 더 쉬울 수도 있다.
또 어떤 경우는 두 경우 모두 쉬울 수도 있다.
그래서 각 경우마다 좀 더 쉬운 방안으로 생사고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예방이 훨씬 쉽다.
예를 들어 낭떨어지에 떨어져 겪는 고통을 놓고 생각해보자.
그런 상태에서 치료를 통해 원 상태로 회복하려 한다고 하자.
그 노력은 대단히 힘들다.

그런데 미리 산의 상황을 잘 판단한다.
그리고 낭떨어지를 향해 가는 일을 미리 중단한다고 하자.
또는 산을 올라갈 때 좀 더 주변 상황을 살피고 주의를 기울인다고 하자.
그러면 그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예방 노력은 위 사후 대처 방안보다는 훨씬 쉽다.

그런데 생사현실에서 겪는 생사고통 성격이 대부분 위와 같다.
그래서 미리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훨씬 쉽다.

○ 생사고통 해결방안의 순서 - 인천교적 수행 - 계의 덕목 - 신견 등 망집제거

생사현실에서 생사고통을 해결하려 한다고 하자.
이런 경우 원인을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생사고통은 망집 - 업을 원인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업과 망집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 이 둘 가운데 어떤 것을 먼저 제거하는 것이 나은가를 판단해야 한다.

이론상은 가장 근본 원인인 망집의 제거가 원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생사현실 상황은 사정이 다르다.
망집 제거는 생사현실의 본 정체를 올바로 판단함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런 바탕에서 생사현실에 대한 집착을 제거함을 의미한다.
그렇지만, 각 주체는 이미 기본적으로 뿌리깊은 망집에 바탕해 생사현실에 임하는 상태다.
그래서 이런 상태에서는 망집을 제거하는 것이 이론처럼 쉽지 않다.

비유를 든다면, 다음과 같다.
차를 올바로 잘 운전하려면, 차에 대해 상세한 설명서를 잘 읽고 이해해야 한다고 하자.
그런데 현재 적당히 운전을 배우고 고속도로에서 차를 운전하는 상태라고 하자.
그런 경우 도로나 운전대에서 눈을 떼면 곧바로 사고가 날 상황이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는 도로에서 눈을 뗄 수 없다.
물론 사고를 완벽하게 예방하려면 근본적으로는 설명서를 잘 읽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그런 상황에서는 일단, 기본적으로 사고를 발생시킬 행위만 중단하는 것이 더 낫다.
그리고 일단 사고에서 안전한 상태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후 여유를 가진 후 설명서를 읽는 것이 더 낫다.
그런데 생사현실의 상황이 이와 같다.

또 다른 비유를 든다면 험한 산악지대에서 훈련받는 상황을 생각할 수 있다.
현실의 정체를 올바로 관하려면 정려나 반야지혜를 닦는 수행을 행해야 한다.
그런데 그처럼 험한 산악지대에서 훈련을 받는 가운데 이를 행하려 한다고 하자.
그러면 오히려 그로 인해 더 위험한 상태에 처하기 쉽다.
그래서 우선 그 상태에서는 훈련을 잘 성취해 일단 안전한 상태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이후 기본적으로 현실의 정체를 올바로 관하는 것이 더 낫다.

일반적으로 생사현실은 기본적으로 뿌리깊은 망집에 바탕해 처하게 된다.
그런 상태에서는 생사현실에서 번뇌 망집에 묶여 사역을 끊임없이 당하는 상태에 놓여 있다.
그래서 망집에 바탕해 쉼없이 업을 행해야만 하는 상태에 묶여 있게 된다.
그런데 망집을 제거하려면, 먼저 생사현실에서 정려에 드는 수행이 필요하다.
그리고 다시 반야지혜를 통해 본 정체를 올바로 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생사현실의 본 바탕 실재가 공함을 잘 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생사현실에 참된 진짜라고 할 실체가 없음도 잘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생사현실은 침대에 누어 꾸는 바다나 황금꿈처럼 실답지 않음을 관할 수 있어야 한다.
한편, 평소 스스로 자신이나 외부세상이나 대상으로 여긴 내용이 있다.
이런 각 부분들의 정체가 자신이 이해한 내용과는 거리가 있음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각 내용이 발생하는 인과관계로 이해한 내용도 사정이 그렇지 않음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좋은 상태를 얻는 방안으로 여기는 내용도 사정이 그렇지 않음을 이해해야 한다.
[신견, 변견, 사견, 견취견, 계금취견 등의 제거]
그런데 망집번뇌에 묶여 사역을 당하는 상황에서는 원칙적으로 이런 망집을 제거하기 힘들다.
즉, 이런 수행은 생사현실에 묶인 일반적 상황에서는 현실적으로 당장 행하기 힘들다.

그런데 이런 망집을 제거하려 한다고 하자.
그러려면 우선 당장은 3 악도의 생사고통 상황에서부터 벗어나야 한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생사고통을 발생시키는 업부터 중단하고 제거하는 것이 낫다.
이를 위해 우선 생사현실이 무상함을 잘 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일단 생사현실에 대한 집착을 제거해야 한다.
한편, 생사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단멸관을 제거해야 한다.
단멸관이란, 생사현실에서 죽음을 맞이하면 자신과 관련된 것은 모두 끝이라는 잘못된 생각이다.
따라서 이를 제거하고, 생사전후에 걸쳐 인과관계를 넓고 길고 깊게 관할 수 있어야 한다.
한편, 망집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상태라고 하자.
그렇다라도 믿음에 바탕해 인천교적인 기본적 가르침부터 잘 성취해야 한다.
그래서 10 선법과 같은 기본 수행을 잘 성취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쌓여 있는 업의 장애를 함께 잘 제거해야 한다.
이런 노력을 통해 생사현실에서 3 악도를 벗어나게 된다.
그리고 인간과 하늘세계에 이를 수 있게 된다. [인천교적 가르침]
이는 망집을 바탕으로 한 상태에서도 일단 안정된 상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극심한 생사고통을 받는 3 악도에서 일단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번뇌에 묶여 쉼없이 업을 행하며 사역을 당하는 상태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 이후 점차 생사의 묶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수행에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신견 등 망집 번뇌 등을 제거해 나가야 한다.
그런 수행을 통해 점차 생사의 묶임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상태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먼저 계의 수행 덕목을 잘 성취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생사현실 안에서 복덕자량을 구족해야 한다.
그런 바탕이 되어야 비로소 이후 지혜자량을 원만히 잘 성취할 수 있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망집을 제거하는 것이 오히려 더 힘들게 된다.


○ 순서를 바꾸어 계의 성취보다 망집을 먼저 제거하려는 경우의 부작용

한편, 계의 덕목이 원만히 성취되지 않는 상태라고 하자.
그런 경우 어떤 계기로 생사현실이 실답지 않음을 먼저 이해하게 된다고 하자.
그런 경우 이를 바탕으로 오히려 생사현실에서 잘못된 자세를 취하기 쉽다. [악취공견]

생사현실의 본 바탕은 공하다.
생사현실은 이런 바탕에서 나타난다.
따라서 생사현실은 마치 꿈처럼 실답지 않음을 제시하게 된다.
그리고 생사현실은 차별없이 공하다고 제시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가르침을 통해 자칫 본 바탕 실재나 생사현실에 대해 잘못 이해하기 쉽다.
예를 들어 실재가 공하다는 내용을 통해 실재에는 아무 것도 전혀 없는 것이라고 잘못 이해하기 쉽다.
더 나아가 생사현실은 전혀 의미 없고, 허무한 것처럼 잘못 극단적으로 이해하기 쉽다.
이런 경우는 무의 극단에 치우쳐 공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는 것이 된다.
그런 경우 생사현실이 사정이 그렇기에 생사고통을 그대로 방치해도 무방한 것처럼 잘못 이해한다.
예를 들어 다음처럼 생각하게 되기 쉽다.
어차피 다 차별없이 공하다.
생사현실은 침대에 누어 꾸는 바다나 황금꿈과 성격이 같다.
사정이 그러니 이런들 어떠한가 저런들 어떠한가.
이런 형태로 생사현실을 잘못 이해하고 임하게 되기 쉽다.
그리고 생사현실에서 아무런 수행을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잘못 여긴다.
또는 그 때 그 때 마음 내키는 대로 아무렇게 임해도 무방하다고 잘못 여긴다.
또 이전에 망집에 바탕해 행하던 것처럼 계속 행해도 무방하다고 잘못 여긴다.
더 나아가 심지어 악행을 심하게 한다해도 무방하다고 잘못 여긴다.
그런 가운데 그는 평소 자신이 본래 행하던 자세를 고집하고 현실에 임하기 쉽다.

본래 생사현실이 꿈처럼 실답지 않다.
따라서 이들을 실답다고 여기며 망집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망집에 바탕해 행하던 업을 중지해야 한다.
그래야 생사고통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생사현실이 차별없이 공함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된다.
그래야 생사현실이 꿈처럼 실답지 않음을 이해하고 망집을 제거할 수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이 생사고통을 극복하는 가장 원칙적 방안이 된다.
그리고 이론상 생사고통을 당면한 상태에서도 이런 원칙적인 방안으로 벗어날 수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앞과 같이 악취공견에 바탕해 자세를 잘못 취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는 정작 위 원칙적인 방안으로 생사고통을 벗어나기 힘들게 된다.

현실에서 수행을 할 때도 약간의 어려움을 직면하게 된다.
그런데 만일 생사고통을 당면한 상황에서도 원칙적인 방안만으로 벗어날 수 있다고 하자.
그렇다면, 이런 수행과정도 원칙적인 방안을 통해 마찬가지로 잘 성취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수행부터 이를 통해 잘 성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적인 방안을 통해 정작 수행의 어려움을 극복하지는 못한다고 하자.
그런 가운데 수행은 행하지 않는다고 하자.
그리고 오히려 망집에 바탕해 종전의 자세만 계속 고집하고 현실에 임한다고 하자.
이는 본래 망집에 바탕해 행하던 자세가 당장 편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행을 행할 때 겪는 어려움을 이를 통해 극복하지 못해서이다.
다만, 그런 상태에서 생사현실이 차별없이 공함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하자.
그런 경우 이는 제멋대로 행하는 데에 명분만 제공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망집에 바탕해 종전에 행하던 자세대로 계속 행해 나간다고 하자.
그러면 이로 인해 그는 더 심한 생사고통에 처하게 된다.

수행은 행하기 어렵다.
그러나 생사고통을 당면해 극복하는 것은 훨씬 이보다 힘들다.
그런데 수행의 작은 어려움조차도 원칙적인 방안으로 극복하지 못한 상태라고 하자.
그런 가운데 극심한 생사고통에 처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는 이들 생사고통을 그런 방안으로 극복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오히려 일반 경우보다 더 심한 생사고통을 반복해 받아나가게 된다.
위와 같은 잘못된 이해로 오히려 더 마음대로 행하고 수행을 멀리하였기 때문이다.

결국, 생사현실에서 계의 수행덕목이 원만히 성취되지 않은 상태라고 하자.
이런 상태에서 원칙적인 방안을 먼저 잘못 취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 악취공견을 일으켜 오히려 부작용을 발생시키게 된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다음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망집에 바탕해 생사현실의 본 정체를 아직 잘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하자.
그런 경우 기본적으로는 인천교적인 10 선법과 같은 기초적 가르침부터 잘 실천해야 한다.
즉 생사고통에 처하게 되는 업을 일단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믿음을 바탕으로 10 선업과 같은 기본덕목부터 잘 성취해야 한다.
그래서 우선 당장 3 악도의 생사고통에 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우선 인간세계와 하늘세계를 오가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일단 이런 기본 수행을 통해 3 악도의 생사고통에서 멀어졌다고 하자.
그렇다해도 완전히 생사고통의 묶임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
설령 욕계를 벗어나 색계나 무색계에 처한다해도 이는 마찬가지다.
생사현실의 일체는 모두 무상하고, 변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상태만으로는 불완전하다
그래서 그 상태로만 머문다고 하자.
그러면 끝내 다시 생사고통을 겪는 상태에 처하게 된다. [행고]

그래서 위 상태에 일단 이른 후에는 다시 보다 근본적인 수행에 들어가야 한다.
즉 생사고통의 묶임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 있는 수행을 실천해야 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우선 계의 덕목의 성취가 기본적으로 요구된다.
즉, 무조건 망집에 바탕한 업을 중단해야 한다.
또한 그간 쌓아 놓은 업의 장애를 제거할 수행도 잘 성취해야 한다.
이런 수행을 통해 일단 생사고통을 벗어나야 한다.
그래서 이를 통해 업의 장애가 제거된다고 하자.
그러면 이후 이들 수행은 복덕 자량을 쌓게 한다.

이는 마치 은행 통장과 같다.
처음에 빚을 많이 져서 부채가 많은 상태라고 하자.
그러면 계속 꾸준히 노력해 소득을 얻어 예금을 해나가야 한다.
그려면 점차 부채가 감소되어 나중에는 없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후는 잔액 자산이 점점 증가하게 된다.
수행을 통해 처음 업장이 제거되고 이후에는 복덕자량이 쌓이는 것도 이와 같다.

그래서 계의 덕목을 잘 성취하여 복덕자량이 원만히 성취되었다고 하자.
그런 경우 이우 정려 수행과 지혜를 닦는 수행을 성취할 바탕이 마련된다.
그래서 이런 바탕에서 지혜 자량을 잘 성취해야 한다.
그리고 생사현실의 본 바탕은 차별없이 공함을 잘 관하여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생사현실은 침대에 누어 꾸는 바다나 황금꿈처럼 실답지 않음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이처럼 실상의 공함을 이해한 바탕에서 현실의 각 내용의 본 정체도 다시 올바로 잘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바탕에서 수행을 보다 원만히 성취해나가야 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신견 등 망집 번뇌를 남김없이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스스로 생사의 묶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또 그런 바탕에서 이후 다른 중생도 원만하게 잘 제도해 나갈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수행자도 이런 순서에 따라 수행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떻게 보면 실상의 정체를 올바로 관하고, 망집을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공해탈문, 무상해탈문, 무원무작해탈문과 같은 3 해탈문이 핵심 수행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사정 때문에 이들을 처음부터 익히는 것은 부작용이 따른다.
이런 사정 때문에 경전에서 부처님도 이런 점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가르친다.
그리고, 생사를 벗어날 수행방안은 이런 차례로 제시된다.


○ 생사현실의 고통의 해결과 생사현실의 정체 파악문제

생사현실의 본 바탕은 차별없이 공하다.
본래 생멸이나 생사를 얻을 수 없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 생사현실이 나타난다.
따라서 현실은 침대에 누어 꾸는 바다나 황금꿈처럼 실답지 않다.
그런데 이런 생사현실에서 생사고통을 겪는다.

그런데 이 생사고통을 근본적으로 잘 해결하려고 한다고 하자.
이를 위해서는 이런 생사현실의 정체를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이는 생사현실에서 겪는 생사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만일 생사고통의 문제가 없다고 하자.
그런 경우에는 생사현실이 실답다거나 실답지 않음을 살필 실익이 별로 없다.

예를 들어 어떤 내용이 꿈처럼 실답지 않다고 하자.
그렇지만, 이를 바탕으로 생사고통을 받지 않는다고 하자.
그렇다면 그것이 큰 문제가 된다고 할 수 없다.
따라서 실답지 않다는 사정만으로 집착을 제거하고 수행을 행하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본 바탕인 실재도 마찬가지다.
본 바탕인 실재에도 참된 진짜로서 실체는 없다.
실재도 무아 무자성이다.
그래서 본 바탕인 실재도 이런 의미에서 역시 실답지 않다.

또 감각현실이나 관념분별 자체도 실답지 않다.
이 역시 마찬가지다.
이 자체만 놓고 보면 이들 모두 다 실답지 않다.
[3무성:원성실상의 승의무자성, 의타기상의 생무자성, 변계소집상의 상무자성]

그러나 이들은 이 자체만으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것만으로는 생멸이나 생사고통을 얻을 수 없다.
그래서 이들 자체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현실에서 생사고통을 겪는다고 하자.
이 경우에는 생사고통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생사현실과 생사고통의 정체를 먼저 잘 살펴야 한다.
그래야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결과 가정해서 생사현실이 꿈과 달리 '실다움'을 확인했다고 하자.
그런 경우에도 역시 생사고통은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생사고통이 '실다운 경우'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를 살펴야 할 것이다.

한편, 이 경우 생사현실이 '실답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하자.
그런 경우에도 역시 생사고통은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생사고통이 '실답지 않은 경우'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를 역시 살펴야 한다.


○ 실답지 않음의 이해와 생사고통의 해결문제

생사현실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생사현실의 정체를 살폈다.

그런데 가정해서 생사현실이 실답다고 하자.
그런 경우에는 그 생사고통이 좀 더 문제가 심할 것이다.
그래서 그 예방과 사후 대처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미 발생한 생사고통도 방편을 잘 취해 제거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미 발생한 생사고통도 더 큰 생사고통을 가져오지 않도록 잘 대처해야 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 생사고통을 발생시키는 업을 더 잘 중단해야 할 것이다.
앞에서 생사고통을 발생되는 관계를 살폈다.
생사고통이 발생되는 데에는 [혹-업-고]의 관계가 있다.
즉, 분별 번뇌 집착 => 그에 바탕해 업을 행함 => 생사고통
그래서 이 경우 각 단계에서 실다운 고통을 제거하기 위해 보다 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생사현실의 정체를 확인해보니 그것이 실답지 않음을 파악하게 된다.
본 바탕은 차별없이 공하다.
그럼에도 현실에서 각 주체가 마음안에서 화합을 통해 각 현실 내용을 얻는다.
그런 가운데 현실 내용을 얻는다.
그런데 이는 본 바탕에서 얻을 수 없는 내용들이다.
따라서 이들은 마치 침대에 누어 꾸는 바다나 황금꿈처럼 실답지 않다.
즉, 그 성격이 가짜라고 해야 할 부실한 내용이다.

그렇지만, 생사현실에서 각 주체는 먼저 이를 실답다고 잘못 여긴다. [잘못된 망상분별]
그리고 그로 인해 매순간 생생하고 명료하게 생사고통을 실답게 겪는다.
그런데 이들 생사고통은 올바로 생사현실 정체를 살핀다면 본래는 얻을 수 없는 내용들이다.
그래서 이들 생사고통은 결국 각 주체가 잘못된 망집에 바탕해 겪는 것임을 확인하게 된다.
따라서 생사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런 사정을 먼저 잘 이해할 필요가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런 사정을 잘 이해한다고 하자.
그러면 생사고통의 해결에 도움이 된다.

먼저, 당면한 생사고통을 극복함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생사고통을 발생시키는 업을 중단하는 과정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과거에 쌓아 놓은 업의 장애를 제거하는 수행시에도 도움이 된다.
더 나아가 생사현실에서 다른 생명이 생사고통을 겪지 않도록 하는 과정에서도 도움이 된다.
따라서 이 사정을 기본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게 요구되게 된다.

처음 생사현실에서 행하는 분별이 잘못된 망상분별이라고 하자.
그러면 그에 바탕해서 잘못된 방향으로 반응하고 업을 행하게끔 된다.
우선 현실에서 스스로 자신이라고 파악하는 내용부터 잘못된 분별이다.
그리고 외부세상이나 대상으로 여기는 내용도 잘못된 분별이다.
이후 이런 바탕에서 온갖 현실의 정체나 관계에 대해 잘못된 분별을 행한다.
그리고 이들 내용은 꿈과 달리 실다운 내용으로 여긴다.
그래서 꿈과는 달리 바탕이 되는 다른 영역에도 그런 내용들이 그처럼 실재한다고 여긴다.
그리고 꿈과는 달리 참된 진짜로서 실체를 갖는 내용으로 잘못 여긴다.
그리고 이에 집착한다.
그리고 그것이 나타나는 관계에 대해서도 잘못 분별한다.
그리고 그 각각의 좋고 나쁨에 대해서도 잘못 분별한다.
그리고 좋음을 성취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잘못 분별한다.
이들에 대해 모두 망집에 바탕해 적당히 좁고 짧고 얕게 관찰하여 판단한다.
그런 가운데 잘못된 목적을 잘못된 방식을 통해 추구해간다.
그래서 욕계현실에서 서로간에 가해 피해 관계가 중첩되게 된다.

그래서 그처럼 망집에 바탕해 끊임없이 업을 행해 나간다.
그러면 그로 인해 업의 장애가 쌓이게 된다.
그리고 그로 인해 이후 그런 바탕에서 각 주체가 생사고통을 심하게 받는 상태에 묶이게 된다.

생사현실에서 각 주체가 생사고통을 겪는 과정이 이와 같다.
그래서 이런 사정을 잘 파악한 가운데 각 원인을 잘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각 부분을 올바른 내용으로 잘 대체해 넣어야 한다.

즉 올바른 진리의 깨달음과 그에 바탕한 올바른 가치판단
=> 집착을 제거하고 올바른 서원을 실천하는 올바른 수행
이런 형태로 각 내용을 바꾸어야 한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있다.
우선 일반적으로 생사현실이 꿈처럼 실답지 않음부터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어떤 사정으로 생사현실을 꿈처럼 실답지 않다고 하는가를 이해해야 한다.

그런데 또 한편 생사현실이 꿈처럼 실답지 않음을 이해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에는 다시 생사현실에서 겪는 고통을 방치해도 무방한 것으로 잘못 이해하기도 한다.
그래서 생사고통을 벗어나기 위한 수행 과정에서 이 내용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들 유무 양쪽의 극단을 취하는 각 입장의 문제점을 잘 살펴야 한다.
그런 가운데 생사고통을 해결할 올바른 방안을 찾아야 한다.


○ 꿈과 생사현실의 차이와 수행문제

생사현실이 꿈처럼 실답지 않다.
그런데 이 사실이 생사고통을 벗어나는 과정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

우선, 현실이 꿈과 완전히 같다고 하자.
그렇다면, 생사현실안의 생사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별다른 수행은 필요없을 것이다.
그런 경우에는 생사현실에서 겪는 고통도 그대로 방치해도 무방할 것이다.
또 이렇게 하거나 저렇게 하거나 다 무방하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생사현실은 정작 꿈은 아니다.
따라서 생사현실은 꿈과 달리 대부분 대단히 실답게 여긴다.
따라서 생사현실이 실답지 않다고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
또 이렇게 하거나 저렇게 하거나 다 무방하다고 할 수 없다.

현실은 꿈처럼 실답지 않다고 제시한다.
그런데 정작 꿈과 다른 점이 많다.
그래서 생사현실안의 생사고통 문제를 꿈처럼 대처해 해결할 수는 없다.
여기서 그 사정을 꿈의 경우와 대조하여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하자.


○ 실답지 않음의 이해문제

예를 들어 꿈에서 심한 악몽과 고통을 겪어 문제라고 하자.

그러나 그가 꿈을 깨어난다고 하자.
그런 경우 그는 곧 침대가 놓인 현실 내용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이후 현실과 꿈을 서로 대조하며 꿈이 실답지 않음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만으로 곧 꿈의 문제점에서 벗어날 수 있다.
생사현실이 꿈과 완전히 같다면, 이렇게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생사현실의 경우는 이와 다르다.
현실은 한 주체가 관계하여 그 마음 안에서 얻는 내용이다.
그런데 한 주체가 이 상태에서 벗어나 본 바탕 실재를 대한다고 하자.
이 경우 그는 실재 내용을 일체 얻지 못하게 된다.
한 주체는 오직 마음이 관계해 얻어내는 내용만 얻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꿈과는 상황이 다르다.
즉 본 바탕 실재 내용을 얻어 생사현실과 대조 비교하는 것은 곤란하다.
단지 실재는 얻지 못하고 생사현실은 한 주체가 얻는다는 차이만 있다.





○ 묶임에서 벗어남(해탈)의 문제

한편, 꿈은, 주위가 시끄럽거나, 누군가 흔들어 쉽게 깰 수 있었다.
또 스스로 일어날 때가 되어 깨어나면 곧바로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생사현실은 꿈과는 상황이 다르다.
어떤 이가 생사현실에서 죽음을 맞이한다고 하자.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생사현실 묶임에서 곧바로 벗어나기 힘들다.
처음 망집에 바탕해 생사현실에 임하게 된 데에는 일정한 배경사정이 있다. [근본식과 3능변]
그런데 그 배경사정은 여전히 그대로다.
한편, 생사현실에 임해 무량겁 동안 업을 행하여 업의 장애가 쌓여 있다고 하자.
이것이 제거되지 않은 경우 그 상태로 3 악도의 생사과정에 반복해 묶이게 된다.
이런 사정 때문에 생사현실은 죽음으로 인해 곧바로 벗어나기 곤란하다.


○ 생사 즉 열반의 이해문제

한편, 꿈을 깨어 그것은 현실에서는 얻을 수 없고, 실답지 않음을 이해한다고 하자.
그러나 정작 꿈을 꾸는 동안 다시 그런 사정을 모른다고 하자.
즉, 꿈을 깨면, 꿈이 실답지 않음을 이해하게 된다.
그렇지만, 다시 꿈을 꾸게 되면 이를 잊어버리고 또 다시 꿈에 매몰당한다고 하자.
그러면 꿈을 꿀 때마다 문제를 매번 반복해 만나게 된다.

그런데 노력하여 꿈 안에서 그것이 꿈임을 자각하면서 꿈을 꾸게 되었다고 하자.
물론 꿈 안에서 그것이 꿈임을 알며 꿈꾸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현실에서 그런 경험도 종종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꿈에서 곧바로 깨어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런 경우는 결국 침대에 깬 상태로 꿈을 대하는 상황과 비슷하게 된다.
그런 경우 꿈 속에서 고통을 겪더라도, 꿈에 불과함을 이해하고 평안히 임할 수 있다.


생사현실과 본 바탕 실재의 관계도 이와 같다.

생사현실에서는 생멸이나 생사고통을 문제삼는다.
그러나 본 바탕 실재에서는 본래 생멸이나 생사고통을 얻을 수 없다.
또 본 바탕 실재에서는 그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청하지도 않는다.
본 바탕에서는 그런 내용 자체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재는 실재를 앎도 얻을 수 없다.
실재가 그런 상태임을 이해하는 것 또한 실재 영역에서가 아니다.
따라서 생사현실에서 벗어나 곧바로 생사현실이 실답지 않음을 이해하기는 힘들다.
이는 꿈과는 다른 점이다.

오히려 실재의 그런 사정을 이해하는 것은 생사현실 안에서다.
그리고 생사현실 안에서 본 바탕 실재의 그런 사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생사현실 안에서 실재의 공함을 잘 깨달아 이해하는 것이 요구한다.

그런 가운데 생사현실 안에서 본 바탕이 공함을 이해한다고 하자.
또한 평소 자신으로 여긴 부분이 자신이 아님을 이해했다고 하자. [유신견의 제거]
그래서 생사현실안에서 생사현실이 실답지 않음을 이해하게 된다고 하자.
그렇다해도, 그것만으로 곧바로 생사현실의 묶임에서 벗어나기는 곤란하다.
망집에 바탕해 생사현실에 들어와 임하게 된 배경사정은 여전히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 구생기 신견 ]
생사현실에 들어와 생사현실을 대하게 되는 데에는 일정한 배경사정이 있다. [근본식과 3능변]
그런 바탕에서 생을 출발한다.
그리고 그 상태는 이후 한 생 동안 계속 이어진다.
이는 꿈 안에서 그것이 꿈이라는 사정을 알면서 계속 꿈을 꾸는 상태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런 경우 이를 통해 생사현실 안에서 당면한 생사고통을 잘 극복해갈 수 있게 된다.
또한 수행도 그런 바탕에서 원만히 성취해나갈 수 있다.


○ 생사현실 안의 복덕 자량의 구비 문제

한편, 꿈에서 꿈임을 자각한다고 하자.
그렇다고 그것만으로 꿈 내용이 좋아지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매번 축축한 곳에서 구부려 매번 잔다고 하자.
이처럼 잠을 자는 상황이 나빠 매번 꿈꿀때마다 반복해 악몽을 꾼다고 하자.
이런 경우 꿈에서 꿈임을 알아도 원치않는 불쾌한 꿈을 반복해 꿀 수도 있다.
이런 경우 꿈 내용은 꿈 내용대로 그것이 좋은 형태가 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다시 잠 자는 자세를 개선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생사현실도 이와 사정이 같다.
생사현실 안에서 본 바탕 실재가 공함을 이해한다고 하자.
그러나 그것만으로 생사현실 내용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생사현실 내용은 생사현실에서 업장을 제거하고 복덕을 쌓는 수행으로서 좋아지게 된다.


○ 완전한 해탈 열반의 문제

꿈을 자각하면서 꾸더라도 꿈 내용이 좋아지지 않는다고 하자.
그런 경우 잠은 자지만 꿈은 꾸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또 이론상 아예 잠을 자지 않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생사현실 안에서 수행하여 해탈과 열반을 얻는 상태는 이에 비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행을 통해 업장을 제거하고, 생사의 묶임에서 벗어난다고 하자.
그래서 아라한의 상태가 되어 생사현실을 완전히 벗어난다고 하자.
이런 경우는 비유하면, 꿈에서 깨어난 후 다시는 자지 않고 꿈속으로 들어가지 않는 상태와 비슷하다.

그러나 생사현실의 경우는 꿈과는 성격이 다른 점이 많다.
비록 자신은 생사 묶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하자.
그러나 생사현실 안에는 생사고통을 겪는 중생이 남아 있다.
그런데 다른 중생이 스스로 생사고통을 벗어나기를 일반적으로 기대하기 힘들다.
그래서 이를 제도하기 위해서는 중생과 눈높이를 같이 하여 생사현실에 다시 들어가 임할 필요가 있다.
이런 경우는 앞의 내용을 잘 이해한 다음 생사현실에 들어가 수행에 임해야 한다.
즉, 생사현실이 곧 니르바나임을 먼저 잘 이해해야 한다. [생사 즉 열반]
그런 가운데 생사고통을 두려워하여 생사를 피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자비심을 바탕으로 생사현실에 들어야 한다.
그리고 생사현실 안에서 수행을 통해 중생제도에 필요한 복덕 자량과 지혜 자량을 성취해야 한다.
그래서 생사현실 안에서 불국토를 장엄하고 성불하는 상태에 이르러야 한다.
따라서 중생제도를 위한 수행에서는 이런 점이 차이가 있게 된다.



○ 실답지 않음과 생사고통의 문제

생사현실은 꿈과 성격이 같다.
그래서 실답지 않다.
그렇지만, 생사현실은 또 꿈은 아니다.
그래서 생사현실에서 겪는 생사고통은 꿈과 달리 대처해야 하는 사정을 보았다.

그런데 일반적인 입장은 이와 다르다.
이런 사정을 우선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리고 오히려 생사현실은 꿈과 달리 대단히 실답다고 여긴다.

생사현실은 꿈과 달리 여러 사정으로 실답게 여기게끔 되는 사정이 있다.
그 사정을 앞에서 이미 살폈다.

여기서 그 대강만 다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생사현실에서는 매순간 생생하고 다양한 감각현실을 중첩해 얻게 된다.
2 그리고 이에 대해 명료하게 분별해 내용을 얻는다.
그런 가운데 감각현실과 관념분별을 겹쳐 대한다.
그런 가운데 감각현실 부분에 곧 그런 관념이 '있다'라고 잘못 분별을 행하게 된다.
또한 감각현실 부분이 곧 그런 관념 '이다'라고 잘못 분별하게 된다.
또한 그런 관념은 곧 그런 감각현실을 그 구성요소로 갖는다고 잘못 분별하게 된다.

3 한편, 현실에서 얻는 내용 가운데 일부를 실다운 자신으로 잘못 여긴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을 외부세상, 외부대상, 외부물질 및 외부 객관적 실재로 잘못 분별하게 된다.
4 한편 현실에서 감각현실의 각 부분 특성이 달리 파악된다. (자신-인간-생명체-무정물)
또한 생사현실은 다수가, 일정한 시기, 일정한 장소 상황에서 엇비슷한 내용을 반복해 얻는다.
그리고 일정한 관계로 일정한 조건에 일정한 내용을 결과로 반복해 얻는다.
그래서 이런 차이를 낳게 하는 내용이 별도로 실재한다고 잘못 여기게 된다.
5 한편, 본 바탕 실재가 공하지 않고 현실과 일치하다고 잘못 분별하기도 한다.
또 본 바탕 실재는 현실과 유사하거나 비례한 형태로 있다고 잘못 분별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현실을 그만큼 실다운 것으로 잘못 여기게 된다.
6 한편, 생사현실을 그런 형태로 얻는 것은 그 안에 참된 진짜에 해당하는 뼈대가 있기에 그렇다라고 잘못 분별한다.
그런 경우 현실을 실다운 것이라고 잘못 여기게 된다.

현실에는 결국 이런 여러 사정들이 있다.
그리고 이런 사정들로 현실은 꿈과 달리 대단히 실답다고 잘못 여기고 임하게 된다.

이처럼 생사현실의 정체를 사실과 달리 잘못 이해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에 바탕해서 매 경우 잘못된 방향으로 반응하고 업을 행하게끔 된다.
그런 경우, 생사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서 많은 장애를 만나게 된다.
당면한 생사현실의 정체를 잘못 파악한다.
그러면서 그것을 실답게 여긴다.
그래서 이에 과도하게 집착한다.
그러면 그에 바탕해 업을 행하는 것을 중단하기 힘들게 된다.
그리고 생사고통을 예방하기 위한 수행도 잘 행하지 못하게 된다.
한편, 수행을 하더라도, 수행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잘 극복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수행을 잘 성취하지 못하게 된다.
한편, 이런 가운데 생사고통을 당면할 경우, 이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반응하기 쉽다.
그래서 오히려 생사 고통을 훨씬 더 증폭시키고 확대해 나가기 쉽다.
그러면 그로 인해 생사고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게 된다.


따라서 생사고통을 해결하려면 먼저 현실의 정체를 잘 파악해야 한다.
그런 바탕에서 수행을 잘 성취해야 한다.
이처럼 생사고통의 해결에 생사현실의 정체를 파악하고 수행함이 요구된다.

그런 사정을 현실과 반대로 가정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우선 누구나 현실의 본 정체를 정확하게 바로 파악할 수 있다고 하자.
그래서 현실이 실답지 않음을 쉽게 이해한다고 하자.
예를 들어 현실을 대할 때 그것이 꿈이나 만화처럼 실답지 않음을 바로 이해할 수 있다고 하자.
그리고 그런 바탕에서 현실 내용에 집착하지 않게 된다고 하자.
그렇다면 별도의 특별한 수행은 굳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한편, 실답지 않음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자.
그렇다해도 생사현실에 집착을 일으키지 않게 된다고 하자.
또 집착을 가져도 업을 행하는 것을 쉽게 중단할 수 있다고 하자.
그런 경우에도 별도의 특별한 수행은 굳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또 집착해 업을 행한다고 하자.
그렇다해도 그로 인해 생사고통을 전혀 겪지 않게 된다고 하자.
그런 경우에도 별도의 특별한 수행은 굳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또 생사고통을 겪게 된다고 하자.
그렇다해도 그 상태에서 실답지 않음을 관할 수 있다고 하자.
그리고 그로 인해 고통을 받지 않고 바로 벗어날 수 있다고 하자.
그런 경우에도 별도의 특별한 수행은 굳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또 생사고통을 겪는다고 하자.
그렇다해도 그것이 아주 일시적으로 잠시 겪고 끝날 뿐이라고 하자.
사정이 이렇다고 하자.
그런 경우에도 별도의 특별한 수행은 굳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현실 사정이 그렇지 않다.

생사현실이 본래 꿈처럼 실답지 않다.
그럼에도 각 주체가 망집에 바탕해 생사현실을 실답게 여긴다.
그런 가운데 생사고통을 생생하게 겪어 나간다.
따라서 생사현실이 꿈처럼 실답지 않다고 꿈처럼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
그래서 이 문제의 해결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런 생사고통을 겪게 되는 과정이 위와 같다.
우선 현실의 각 내용의 본 정체를 잘못 파악한다.
그리고 그 내용이 실답지 않음에도 실답다고 잘못 여긴다.
그리고 집착을 일으킨다.
그처럼 망집을 일으켜 이에 바탕해 업을 행한다.
그리고 그로 인해 생사고통을 겪어 나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려면 현실의 정체를 올바로 관해야 한다.
그리고 망집에 바탕한 업을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수행으로 대체해야 한다.

현실이 꿈처럼 실답지 않음을 있는 그대로 잘 관하고 이해한다고 하자.
그 경우에는 위에서 제시한 것처럼 각 경우마다 잘 대처할 수 있다.
그래서 생사고통을 잘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생사고통을 당면한 상황에서도 이를 잘 극복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런 바탕에서 생사현실 안에서 다른 생명의 생사고통도 잘 해결해나갈 수있게 된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이 내용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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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d9954

◈Lab value 불기256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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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 op tr]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Claude-Monet-grove-of-olive-trees-in-bordighera



○ 2018_0419_134802_can.jpg

○ [pt op tr] 꽃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2448px-Tower_of_Buddhist_Incense_1



Thomas Fersen - Formol


♥단상♥수정의 어려움

날씨가 춥다.
요즘 외출할 기회가 별로 없다.
그래서 마스크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마스크를 오래 사용해서
자신의 세균과 바이러스를 마스크에 양성한다.
그래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처하겠다는 주장이 있다.
일견 그럴 듯 하다.
그러나 코로나를 격퇴하기 전에
자신부터 격퇴당할 수도 있다.

오래전 사진과 글을 정리 중이다.
글을 읽다 보면 처음 글 쓸 때보다 더 시간이 걸린다.
그런 경우에는 과거에 촬영한 사진을 보면서 정리를 하게 된다.
그러면 또 과거에 있었던 일이 떠오른다.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다.
그리고 새해를 맞이 했다.
또 이 새해도 시간이 지나면 과거가 될 것이다.
그런데 그 시간 안에 보람된 일들이 많이 성취되면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또 노력을 열심히 해야 한다.

자신의 삶의 시간에 번뇌나 고통을 대처할 면역세포를 많이 넣어야 한다.







문서정보 ori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2/01/2566-01-04-k0079-040.html#9954
sfed--대방광불화엄경_K0079_T0278.txt ☞제40권
sfd8--불교단상_2566_01.txt ☞◆vicd9954
불기2566-01-04
θθ






■ 선물 퀴즈
방문자선물 안내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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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 4과(果)의 제3인 불환과(不還果)의 1류(類). 유행반열반(有行般涅槃)이라고도 함. 욕계(欲界)에서 죽어 색계(色界)에 나고, 그 후에 노력 수행하여 남은 번뇌를 끊고, 열반에 드는 이.

답 후보
● 유행반(有行般)
육대(六大)
육라한(六羅漢)
육사(六師)
육신통(六神通)

육유반야(六喩般若)
육자대명주(六字大明呪)


도적이란 뜻을 강하게 하기 위하여 거듭 말하는 것.

답 후보
● 적적(賊賊)
전변(轉變)
전식득지(轉識得智)

점교(漸敎)
점돈(漸頓)
정념(正念)
정반왕(淨飯王)




ॐ मणि पद्मे हूँ
○ [pt op tr]




○ 2020_0930_134516_can_ori_rs

™善現智福 키워드 연결 페이지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0/06/keyword.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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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광불화엄경_K0079_T0278 [문서정보]- 일일단상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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